SSG와 키움이 보여준 KS 명승부…275,883명이 함께, 뜨거웠던 2022년의 가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75,883명과 함께했던 뜨거운 가을이 지났다.
이번 가을은 그 어느 때보다 기억에 남는 가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규 시즌 KBO 출범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SSG는 한국시리즈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SSG를 상대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던 키움 역시 박수를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5,883명과 함께했던 뜨거운 가을이 지났다. 이번 가을은 그 어느 때보다 기억에 남는 가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2 시즌 왕좌에 앉은 팀은 바로 SSG 랜더스다. 정규 시즌 KBO 출범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SSG는 한국시리즈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리즈 4승 2패로 거두며 전신인 SK 시절인 2018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SSG로 팀명을 바꾼 후에는 2년 만이다.
SSG가 보여준 화력은 대단했다. KS 최고령 홈런, KS 최고령 MVP, KS 최초 대타 끝내기 홈런을 치는 등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투혼을 보여준 김강민을 비롯해 5할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한 최정, 4년 전에 이어 올해도 SSG 마운드를 마지막까지 지킨 김광현, 햄스트링 부상에도 끝까지 뛴 한유섬, 생애 첫 우승 반지를 가진 후 펑펑 운 추신수 등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안우진의 핏빛 투혼, 홍원기 감독의 매직,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의 첫 우승을 향한 노력은 모든 야구 팬에게 감동으로 다가왔다.
박병호, 박동원, 조상우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빠져나가며 하위권에 머물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은 빗나갔다. 언더독이라는 평가에도 팀원 전부가 하나로 뭉쳐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나갔다.
그러니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건 당연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16경기에서 총 275,883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와일드카드 1차전 매진 이후 kt와 키움의 준플레이오프 5경기는 단 한 번도 매진이 없었다. 그러나 키움과 LG의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한국시리즈 6차전이 끝날 때까지 10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보이며 선수들의 플레이에 힘을 실었다.
1차전부터 4차전까지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 선포로 치어리더 및 응원단장의 응원이 없었지만 팬들의 육성 응원이 오히려 경기를 보는 맛을 살렸다.
그러나 이번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열기는 야구 인기가 식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제 이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스포츠는 팬이 있어야 하고, 팬이 없는 스포츠는 존재 가치가 없는 스포츠다.
SSG 최정은 “팬분들이 1차전부터 육성으로 응원을 해주셔서 정말 힘이 됐다. 긴장을 많이 했음에도 힘을 낼 수 있었다. 덕분에 마무리도 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팬들이 희망을 얻고 에너지를 얻는다니까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키움과 SSG가 보여준 투혼은 팬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이제 이를 이어가야 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레드벨벳 예리, 과감한 파격 노출 ‘매끈 등라인’ [똑똑SNS] - MK스포츠
- ‘SBS 최연소 아나운서’ 김수민, 엄마 된다…임신 발표(전문) - MK스포츠
- 이대호, ‘최강야구’ 합류…두산베어스와 맞대결(공식) - MK스포츠
- 블랙핑크 로제, 과감한 절개 드레스 완벽 소화 [똑똑SNS] - MK스포츠
- 손흥민 “월드컵 1% 가능성만 있어도 앞만 보겠다” (공식입장 전문) - MK스포츠
- “쿠바전부터 선발로 나갈 것”…KIA V12 견인한 김도영, 류중일호 화력 책임질까 - MK스포츠
- ‘35점→34점→37점’ 빅토리아 화력 폭발, 부키리치-메가 쌍포 제압…‘이소영 IBK 데뷔’ IBK 2연
- ‘사생활 논란’ 트리플스타, 해명 대신 SNS 댓글 패쇄...입닫고 ‘소통거부’ [MK★이슈] - MK스포
- 트리플스타, ‘사생활 논란’ 뒷받침하는 녹취록 공개...“난 쓰레기니까”[MK★이슈] - MK스포츠
- LG 1차지명→KT 이적→118홈런 거포 변신→KS MVP→은퇴…방송계 제안 거절한 박경수, 이강철 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