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속 단비'…충북 농촌지역 계절근로자 요청 쇄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촌 인력난이 가중되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0일 충북지역 시·군에 따르면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받으려면 이달 11일까지 법무부에 입국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시·군에서는 최근 농민들을 대상으로 계절근로자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영동군을 급증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달 27일 필리핀의 자매도시인 두마게티시를 방문해 계절근로자 운용에 필요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동=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농촌 인력난이 가중되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0일 충북지역 시·군에 따르면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받으려면 이달 11일까지 법무부에 입국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시·군에서는 최근 농민들을 대상으로 계절근로자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농민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내년 계절근로자 규모는 올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영동군은 농가의 계절근로자 수요가 200명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올해 입국 인원(47명)의 4배를 웃돈다.
영동군에는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한 첫해인 2017년 14명, 이듬해 39명, 2019년 50명이 들어왔다. 2020년과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명도 입국하지 못했다.
영동군을 급증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달 27일 필리핀의 자매도시인 두마게티시를 방문해 계절근로자 운용에 필요한 업무협약을 했다.
두마게티시에서 파견하는 계절근로자는 영농철인 내년 4월을 전후해 C4(90일 체류)나 E8(5개월 체류) 비자로 입국할 예정이다.
옥천군에도 72농가에서 204명의 계절근로자를 요청했다. 올해 입국한 59명보다 3.5배 많다.
이 지역 농가들이 내년에 초청할 계절근로자는 모두 결혼이민자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군도 내년 계절근로자 수요가 68농가, 125명으로 올해(46농가, 78명)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보은군은 안정적인 계절근로자 수급을 위해 최근 필리핀의 마갈랑시, 앙헬레스시와 업무협약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계절근로자 지원을 원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며 "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일하도록 사전교육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하늘나라서 행복해야 해"…7세 초등생 친구·주민들 추모 발길(종합) | 연합뉴스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 연합뉴스
- 공군 또 성폭력…군인권센터 "여군 초급장교에 대령 성폭행미수"(종합) | 연합뉴스
- '폭풍군단' 탈북민 "살인병기 양성소…귀순유도 심리전 통할 것" | 연합뉴스
- 래몽래인 경영권 이정재 측에…'아티스트스튜디오'로 사명 변경 | 연합뉴스
-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혐의로 경찰 수사(종합) | 연합뉴스
- "머스크, 480억원 들여 자녀 11명과 함께 지낼 저택 매입" | 연합뉴스
- 동업하던 연인 살해 40대, 피해자 차에 위치추적 장치 설치 | 연합뉴스
- 검찰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2심서 징역 20년 구형 | 연합뉴스
- 친모·친형 태운 차량 바다에 빠트려 살해한 40대 중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