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가격 또 오른다…밀가루 37%·치즈 27%

이현수 2022. 11. 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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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우유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밀가루와 치즈 등 주요 먹거리 가격이 1년 새 20% 넘게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1월 9일) 서울 기준 밀가루 가격(CJ백설 중력분 1kg)은 1봉당 1900원으로 1년 전 보다 37.7%나 올랐습니다.

혼합 조미료(33.8%), 치즈(27.4%), 두부(25.0%), 식용유(20.8%), 소금(15.5%), 분유(14.2%), 햄(12.5%), 라면(11.4%), 설탕(11.2%), 고추장(9.7%), 참기름(9.4%), 커피(7.8%) 등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주요 생필품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화장지(유한킴벌리, 크리넥스 데코소프트 30롤×30m) 가격은 전날 3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55.3% 급등했습니다. 또 세탁세제(23.3%), 샴푸(20.2%), 주방세제(18.7%), 치약(10.3%)도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앞으로 먹거리와 생필품 가격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당장 다음주에는 우유 제품 가격이 인상됩니다.

매일유업은 오는 17일부터 900mL짜리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6% 인상합니다. 서울우유와 남양유업 등도 인상 폭과 시기를 검토 중입니다.

우유 가격 인상은 우유를 원료로 하는 버터, 치즈 등 유제품 뿐만 아니라 빵과 아이스크림 등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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