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태우 교수팀,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발광소자 기술 개발

허서우 인턴 기자 2022. 11. 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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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이태우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발광 소재인 금속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의 한계를 극복한 세계 최고의 효율, 밝기, 수명을 동시에 만족하는 발광 소자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발광 소자 효율을 이론상 가능한 최대 수준인 28.9%로 끌어올리면서 가장 큰 한계점으로 꼽혀 왔던 페로브스카이트의 수명을 약 3만 시간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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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서울대 재료공학부 이태우 교수, 김주성 박사과정, 허정민 박사과정. 사진 서울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서울대는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이태우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발광 소재인 금속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의 한계를 극복한 세계 최고의 효율, 밝기, 수명을 동시에 만족하는 발광 소자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발광체는 색 순도가 높고 색 조절이 쉬워 초고화질(UHD) TV, 가상현실 디스플레이 등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나 발광 효율이 낮고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교수는 2015년 페로브스카이트 발광 소자의 효율을 1년 만에 0.1% 수준에서 8.53%로 끌어올렸다. 이후 5년간 연구를 통해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를 합성해 발광 소자 효율을 23.4%로 높이는 등 연구 분야를 선도해 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발광 소자 효율을 이론상 가능한 최대 수준인 28.9%로 끌어올리면서 가장 큰 한계점으로 꼽혀 왔던 페로브스카이트의 수명을 약 3만 시간으로 늘렸다.

연구 결과는 특히 안정성 측면에서 큰 한계가 작용했던 페로브스카이트 발광 다이오드가 상용화에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해당 연구는 페로브스카이트 발광 다이오드가 단순한 실험실 수준의 소재로 국한되지 않고 상용화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고색순도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크게 앞당기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eo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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