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후원하는 LET 아람코 인터내셔널 총상금 100만달러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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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대회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의 상금 규모가 증액된다.
LET는 10일(한국시간) 내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대회 총상금을 올해보다 100만달러 늘어난 500만달러(약 68억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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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대회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의 상금 규모가 증액된다.
LET는 10일(한국시간) 내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대회 총상금을 올해보다 100만달러 늘어난 500만달러(약 68억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승 상금도 기존 13만달러에서 75만달러(약 10억원)로 대폭 올라갔다.
LET가 책정한 500만달러는 PIF가 후원하는 남자 대회 사우디 인터내셔널과 동일한 규모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일반 대회들이 보통 150∼200만달러의 상금 규모로 치러지는 것과 비교하면 아람코 인터내셔널의 상금 규모는 상당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내년 아람코 인터내셔널은 LPGA 투어 혼다 클래식 개최 일주일 전인 2월16일부터 열리는데 상금 규모가 대폭 올라가면서 LPGA 투어의 선수들이 혼다 클래식 대신 아람코 대회로 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LET의 알렉산드라 아르마 최고경영자(CEO)는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의 총상금 증가는 우리 투어와 전 세계 여성 스포츠의 획기적인 순간"이라며 "모든 면에서 대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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