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 타고 '난폭운전'...잡고 보니 중학생 3명

중학생 3명, 부산에서 차 훔쳐 울산까지 운전
교통 표지판 들이받고 도주...결국 경찰에 검거

난폭운전 (PG) / 사진=연합뉴스

훔친 차를 타고 난폭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중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어제(9일) A(15)군 등 3명을 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이날 오전 8시쯤 울산시 중구에서 승용차를 운전해 도로변 교통 표지판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들은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가 도로변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 섰고, A군을 포함한 3명은 차에서 내려 도주했지만 결국 검거됐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이 운전한 차량은 부산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이었고 A군을 포함한 3명은 모두 울산 지역 중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