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김고은, 스크린 인생캐 만날까…독립군 정보원 활약
조연경 기자 2022. 11. 10. 08:59
연기부터 노래 실력까지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대세 김고은이 영화 '영웅(윤제균 감독)'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컴백, 올 겨울 관객들과 만나는 가운데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 역으로 변신을 꾀한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최근 '유미의 세포들' '작은 아씨들' 등 브라운관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신뢰를 쌓은 김고은은 '영웅'으로 스크린 호감도의 방점까지 찍을 전망이다.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는 국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정체를 숨긴 채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해 은밀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이다. 김고은은 설희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깊이 있게 표현하는 한편, 촬영 전 보컬 레슨을 받으며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쳐 노래부터 일본어 대사까지 탁월하게 소화해냈다.
이에 윤제균 감독은 "디렉션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매 순간 놀라운 연기와 노래를 보여줬다"고 극찬, 김고은의 진심 어린 연기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영웅'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눈과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음악과 볼거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그려내며 전에 없던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12월 대망의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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