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7] 탄산음료 피하고 식사량 유지해야…스트레칭으로 두통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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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김 과장은 "수능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는 식사나 수면, 자세 등을 평소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하게 학습량을 늘리게 되면 중압감이 더해져 소화불량, 수면장애, 두통, 감기 등에 노출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자신감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자세는 수능 후 일부 수험생들이 겪는 이른바 '수능통'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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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막바지에는 학습 관리뿐만 아니라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해마다 수능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학생들의 사례를 보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엔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감기 예방을 위해 체온 유지에 각별히 신경 쓰고 실내외 온도차가 너무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초겨울 적정 실내 온도는 18~20도, 습도는 40~60%다.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공부 틈틈이 스트레칭 등 적당한 운동을 하고 휴식도 취해준다.
만약 증상이 느껴진다면 치료를 미루기보다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다만 감기약 중에는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의 약제가 포함될 수 있으니 처방받기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시험 당일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은 제외한다.
코로나19와 독감 감염 예방을 위해 다중 이용시설을 가급적 피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등 개인방역도 철저히 한다.
소화기 계통 건강관리도 필요하다.
입시 스트레스는 소화기를 예민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써 준비한 시험을 망칠 수 있는 긴장성 복통, 즉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심리적 요인이 크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 가급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불안감을 낮추면서 페이스를 조절해야 한다. 대장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과 과식도 피해야 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가정의학과 김중수 과장은 "긴장만 하면 복통이 오는 수험생일수록 수능 전 마음을 다스리고 갈등이나 압박감을 떨쳐내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섭취는 자제하고 소화에 문제가 없는 평소 먹던 음식들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시험 날짜가 하루하루 다가오면 식사를 못하거나 잠을 설치는 수험생이 많다.
가뜩이나 환절기에 영양 섭취가 부실하면 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 입맛이 없더라도 식사량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을 보충해 컨디션을 유지한다.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다 보면 낮에 졸리거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수능일 제 실력을 발휘하려면 평소 수면 사이클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능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적당히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과 함께 목 주변과 머리를 눌러주는 지압을 하면 두통 예방이나 완화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이외에 목 관절 통증으로도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면 목 관절이 부담을 받아 두통으로 연결될 수 있다. 공부할 때는 목과 허리를 곧게 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가급적 자주 일어나 조금씩 걷고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김 과장은 "수능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는 식사나 수면, 자세 등을 평소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하게 학습량을 늘리게 되면 중압감이 더해져 소화불량, 수면장애, 두통, 감기 등에 노출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자신감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자세는 수능 후 일부 수험생들이 겪는 이른바 '수능통'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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