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헬스칼럼] 심한 난시, 난시교정술 후 스마일라식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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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이민정씨가 난시 때문에 안경을 쓰게 된 근황을 SNS로 전했다.
관련 기사는 동그란 안경 덕분에 어려 보이는 미모가 돋보였다고 소개했지만, 난시 같은 시력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안경을 써야만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불편한 일일 것이다.
이 경우 난시교정술로 난시를 먼저 해결하고 스마일라식을 받으면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며 보다 안전하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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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는 동그란 안경 덕분에 어려 보이는 미모가 돋보였다고 소개했지만, 난시 같은 시력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안경을 써야만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불편한 일일 것이다.
난시는 동그란 모양의 각막이 럭비공처럼 타원형으로 변형되며 나타나는 눈의 굴절이상 증상이다. 빛이 각막을 통과하며 한 점에 정확하게 초점을 맺지 못해 시야에 불편이 생긴다. 난시 환자들은 사물이 흐리거나 겹쳐 보이고, 물체의 상이 출렁거려 어지럼증을 느끼기도 한다. 야간 빛 번짐 같은 시야 이상 증상과 심한 경우 눈의 피로와 두통까지 호소한다.
가벼운 정도의 난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안경을 쓴 근시 환자 중에도 10명 중 8명 정도가 난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난시 때문에 불편이 크거나 시력저하 우려가 있다면 이를 보완하는 안경을 써야 한다.
어르신들의 경우 백내장 수술 후 난시가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각막을 살짝 절개한 후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각막 절개량은 작지만 안구 모양을 유지하는 힘, 즉 각막의 인장력이 미세하게 달라지며 난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백내장 수술 시 난시 축이나 절개 위치를 면밀하게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난시교정술은 각막을 깎지 않고 난시를 해결하는 유용한 방법이다. 작은 수술용 칼로 각막 주변부를 미세하게 절개, 각막 인장력을 조정해 가로 또는 세로로 길쭉한 타원형의 각막을 바로잡는 특수기법이다. 각막 손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각막확장증 같은 합병증 우려가 없고 시력교정 후 교정시력이 다시 떨어지는 근시퇴행도 거의 없다. 각막이 얇은 난시 환자, -6.0디옵터의 초고도 난시, 안경을 써도 어지러운 정도의 심한 난시도 개선이 가능하다.
근시로 안경을 착용해 온 분들이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난시 여부를 꼭 살피는 것이 좋다.
대다수 근시 환자들이 난시를 동반하고 있는데, 이 경우 근시만 교정할 때보다 각막 절삭량이 20~30% 정도 늘어난다. 각막을 깎는 양이 늘면 안압을 견디는 힘이 약해지며 각막확장증 같은 후유증 위험도 커진다.
대부분의 가벼운 난시는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으로 함께 해결할 수 있지만 심한 난시는 수술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5디옵터 이상의 난시는 안전성과 정확도, 부작용 위험 때문에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이 경우 난시교정술로 난시를 먼저 해결하고 스마일라식을 받으면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며 보다 안전하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소중한 눈을 생각한다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고 더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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