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다음달 히어로 월드챌린지 출전 “바하마에서 보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음달 바하마에서 자신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즈는 10일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참가한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 함께 하게될 케빈 키스너와 토미 플리트우드도 환영한다”며 “앨버니에서 만나자”고 인사했다. 우즈가 이 대회에 선수로 참가하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가 2015년부터 매년 12월 바하마에서 주최해온 이벤트 대회다. 우즈가 세계랭킹 상위권에서 20명만 초청하는 이 대회의 올해 참가선수는 지난달초 우선 17명만 발표돼 우즈의 출전이 관심거리가 돼 왔다. 12월 1일부터 나흘간 바하마 앨버니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임성재, 김주형도 처음 참가하게 돼 더욱 관심을 끈다.
지난해 2월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적처럼 재활에 성공한 우즈는 올해 3개 메이저 대회에만 출전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47위에 올랐고, PGA 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 종료뒤 기권,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는 컷탈락 했다.
비공식 대회지만 약간의 세계랭킹 포인트도 부여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전을 통해 우즈는 2022-2023 시즌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게 됐다.
이미 발표된 참가자로는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US오픈 챔피언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비롯해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 윌 잴러토리스, 샘 번스, 조던 스피스, 토니 피나우, 빌리 호셜, 캐머런 영, 맥스 호마(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임성재, 김주형이 명단에 올랐다.
우즈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이후 다음주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짝을 이뤄 조던 스피스 -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상대하는 ‘더 매치’에 출전하며, 이후 아들 찰리와 함께 하는 가족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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