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다음달 히어로 월드챌린지 출전 “바하마에서 보자”

김경호 기자 2022. 11. 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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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왼쪽)가 지난해 12월 바하마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우승한 빅토르 호블란에게 트로피를 수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음달 바하마에서 자신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즈는 10일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참가한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 함께 하게될 케빈 키스너와 토미 플리트우드도 환영한다”며 “앨버니에서 만나자”고 인사했다. 우즈가 이 대회에 선수로 참가하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가 2015년부터 매년 12월 바하마에서 주최해온 이벤트 대회다. 우즈가 세계랭킹 상위권에서 20명만 초청하는 이 대회의 올해 참가선수는 지난달초 우선 17명만 발표돼 우즈의 출전이 관심거리가 돼 왔다. 12월 1일부터 나흘간 바하마 앨버니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임성재, 김주형도 처음 참가하게 돼 더욱 관심을 끈다.

지난해 2월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적처럼 재활에 성공한 우즈는 올해 3개 메이저 대회에만 출전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47위에 올랐고, PGA 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 종료뒤 기권,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는 컷탈락 했다.

비공식 대회지만 약간의 세계랭킹 포인트도 부여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전을 통해 우즈는 2022-2023 시즌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게 됐다.

이미 발표된 참가자로는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US오픈 챔피언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비롯해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 윌 잴러토리스, 샘 번스, 조던 스피스, 토니 피나우, 빌리 호셜, 캐머런 영, 맥스 호마(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임성재, 김주형이 명단에 올랐다.

우즈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이후 다음주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짝을 이뤄 조던 스피스 -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상대하는 ‘더 매치’에 출전하며, 이후 아들 찰리와 함께 하는 가족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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