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븐일레븐 지주사, 백화점 사업부문 2조원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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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일본 '세븐앤아이홀딩스'가 백화점 사업부문을 2000억엔(약 1조8700억원)이 넘는 가격에 매각한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세븐앤아이홀딩스는 백화점 자회사 '소고세이부'를 소프트뱅크 산하 미국 투자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그룹에 2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매각하기 위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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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일본 ‘세븐앤아이홀딩스’가 백화점 사업부문을 2000억엔(약 1조8700억원)이 넘는 가격에 매각한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세븐앤아이는 지난 2006년에 2000억엔이 넘는 가격에 소고세이부(당시에는 ‘밀레니엄 리테일링’)을 인수했다.하지만 전문점과 전자상거래(EC) 기업에 고객을 빼앗겨 소고세이부의 점포수는 2007년 2월 기준 28개 점포에서 현재 10개 점포로 감소했다. 2022년 2월 회계연도까지 3분기 연속 적자와 실적 부진이 계속됐다.
닛케이에 따르면 세븐앤아이홀딩스는 백화점 자회사 ‘소고세이부’를 소프트뱅크 산하 미국 투자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그룹에 2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매각하기 위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 세븐앤아이는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편의점 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세븐앤아이는 연초부터 소고세이부 매각 절차를 진행해 2차 입찰을 거쳐 우선협상권을 부여한 포트리스와 매각 조건을 조율해 왔다. 포트리스는 앞서 부동산 회사인 레오파레스21과 일본 최대 골프장인 아코디아골프그룹 등에 투자한 바 있다.
가전 양판점 대기업 요도바시홀딩스는 포트리스와 협력해 도쿄 이케부쿠로와 치바의 백화점에 매장을 내고, 점포 부동산의 취득 등을 통해 자금을 공급해 왔다.
세븐앤아이는 소고세이부의 주식 전량을 포트리스에 매각하며, 자회사인 생활 잡화점과 로프트 등은 그룹 내에 유지할 예정이다.포트리스는 세이부 이케부쿠로 본점이나 소고 치바점 등 주요 점포에 요도바시를 유치할 방침이다. 요도바시는 점포 부동산 일부를 취득해 영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니케이는 “세이부 이케부쿠로 본점은 현 경영 체제에 따라 개보수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며 포트리스·요도바시 연합은 소고세이부 재건을 위해 당사자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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