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무기 장착...'폭풍질주' 정우영, 라이프치히전 스피드 '1위'

한유철 기자 2022. 11. 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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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이 라이프치히전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에 1-3으로 패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1분 루카스 퀴블러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후반 33분 에밀 포르스베리에게 실점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분데스리가 공식 집계 기준, 정우영은 이 경기에서 최대 33.79km/h의 스피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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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정우영이 라이프치히전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프라이부르크는 우니온 베를린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프라이부르크가 상승세를 이어가길 바랐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2위에 오른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10월 상파울리전을 시작으로 공식전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 경기에서도 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 그레고리치, 에거슈타인 등을 선발로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라이프치히에 완전히 무너졌다. 프라이부르크는 90분 내내 42.2%의 점유율만을 기록했고 슈팅도 3번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57.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16번의 슈팅을 시도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결과도 라이프치히의 승리였다. 분위기를 서서히 끌어올린 라이프치히는 후반 9분 모하메드 시마칸의 선제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이후 후반 11분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인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1분 루카스 퀴블러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후반 33분 에밀 포르스베리에게 실점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정우영도 아쉬운 활약이었다. 후반 15분 교체되기까지 60분을 소화한 정우영은 1번의 유효 슈팅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키 패스나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없었고 수비적인 기여도도 거의 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역시 정우영에게 평점 6.03의 박한 평가를 내렸다. 물론 정우영에게만 낮은 평점을 준 것은 아니었다.


임팩트를 남기는 데엔 실패했지만, 한 분야만큼은 '1위'에 올랐다. 바로 '스피드'다. 분데스리가 공식 집계 기준, 정우영은 이 경기에서 최대 33.79km/h의 스피드를 기록했다. 이는 크사버 슐라거(33.60km/h), 크리스티안 귄터(33.08km/h)보다도 빠른 수치였다. 정우영은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성으로 애초에 전술적인 활용도가 높았지만, '스피드'라는 새로운 무기까지 장착하며 더욱 완성형 선수로서 발전할 여지를 보여줬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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