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무관 탈출’ 또 삐끗…컵 대회 ‘조기 탈락’

박건도 기자 2022. 11. 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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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을 향한 길은 험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EFL컵(리그컵) 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2로 졌다.

실제로 토트넘은 올 시즌 EFL컵 대회에 사활을 거는 듯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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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 숙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우승컵을 향한 길은 험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EFL컵(리그컵) 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2로 졌다.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의 올 시즌 첫 컵 대회 탈락이다.

두고두고 아쉬울 만하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컵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4강까지 진출했지만, 첼시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020-21시즌은 결승전까지 향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석패했다. 당시 토트넘은 경기 직전 조세 무리뉴(59, AS로마) 감독이 갑작스럽게 경질되며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토트넘은 올 시즌 EFL컵 대회에 사활을 거는 듯했다. 이날 토트넘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최정예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주포 해리 케인(29)은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안와골절로 결장 중인 손흥민(30)을 대신해 이반 페리시치(33)가 투톱에 나섰다.

중원에도 주전 선수들이 즐비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7), 이브 비수마(26), 올리버 스킵(22)이 미드필드에 섰다. 로드리고 벤탄쿠르(24) 만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그나마도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주전급 명단에서 골키퍼 위고 요리스(35)만 빠진 수준이었다. 프레이저 포스터(34)가 대신 출격했다.

힘을 가득 줬지만, 결과는 형편없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하위 노팅엄에 끌려다녔다. 슈팅 수도 14대 9로 밀렸다. 후반 5분 헤낭 로디(24)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12분에는 제시 린가드(29)에 추가 골을 내줬다. 린가드에 1골 1도움을 허용한 토트넘은 0-2로 무기력하게 졌다.

아쉬워할 틈도 없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콘테 감독은 리그컵 탈락 후 인터뷰에서 “주말 경기를 위해 회복해야 한다. 안정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며 침착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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