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 집안 이서진, 자산 600억·가사도우미 6명 루머에...

김소정 기자 2022. 11. 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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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진이 재벌설에 직접 해명했다. 이서진은 뉴욕대 경영학 출신으로, 조부는 시중은행장, 부친은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금융가 집안이다. 이서진도 대안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에서 상무로 일한 바 있다.

배우 이서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서진은 “자산이 600억원이 넘고, 가사도우미만 6명이었다는 루머가 있다”는 진행자 유재석 말에 “600억원이 있었으면 여기 앉아 있지도 않는다. 저 뒤(고층빌딩)에서 지금 여기 쳐다보고 있을 거다. 아니다”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가사 도우미 6명설’에 대해선 “태어날 때 쯤 할아버지 때, 할아버지께서 높은 위치에 계셔서 그 집이 그랬던 거고 그 이후로 계속 집이 몰락해서 지금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없는 걸 없다고 하지 어떡하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세호씨보다 없다. 시계 좋은 거 찼네. 맨날 명품만 걸치잖아”라고 다른 진행자인 조세호의 명품 시계를 보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서진은 군 제대 후 28세의 다소 늦은 나이에 배우로 데뷔했다. 당시 가족 반응에 대해 이서진은 “저희 아버지가 그런 말씀을 했다. ‘저 XX가 지가 최민수인 줄 아냐’고 했다. 그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기억했다.

그는 “늦은 나이에 데뷔해서 초조했다. 오디션 보면 ‘눈빛이 더럽다’는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술 먹다가 나한테 신발 던진 사람도 있다. ‘네가 우리 드라마를 망친다’고 신발을 던졌다”면서도 “그분에게 너무 고맙다. 나한테 호감이 있어서 계속 출연 시켜줬다. 뒤에서 항상 칭찬했다. 지금도 항상 명절 때 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의도치 않게 tvN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해 ‘tvN 공무원’이라고 불린다. tvN에서만 한 예능이 13개이고, 나영석 PD와 함께 한 지도 9년이 됐다.

이서진은 “(나 PD는) 내가 무슨 말만 하면 다 프로그램으로 만든다”며 “한 끼를 먹는 동안 프로그램 20개가 나온다”고 했다. 이어 “하는 프로그램마다 다 잘 되고 있긴 한데, 나영석도 다 운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서진은 “외국에서 같이 보낸 시간을 따지면 나 PD와 제일 오래일 것”이라며 “동고동락하다 보니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여행지에서 밥을 먹고 술을 마시다 보니 가까워졌다. 지금은 PD를 떠나 친한 동생이 됐다”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나 PD에 대한 사전 인터뷰 중 ‘나영석과 이서진이 닮았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기분이 더럽다”고 말해 제작진을 빵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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