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8억원 날아간다···도마에 오른 다나카의 ‘연봉 84억원’

안승호 기자 2022. 11. 10. 08: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나카 마사히로.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를 다녀온 일본프로야구 베테랑 우완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4·라쿠텐 골든이글스)가 FA(자유계약선수)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팀 잔류를 선택하면서 그의 내년 시즌 연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나카는 지난해 1월 일본프로야구 돌아오면서 라쿠텐과 연봉 9억엔(약 84억원)에 2년 계약을 했다. 다나카는 계약 만료와 함께 새로운 선택을 할지 주목받던 중이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10일 인터넷판에서 구단 사상 최대 폭의 연봉 삭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다나카는 이미 구단과의 협상에서 감액 제한선(연봉 1억엔 이상 40%)에 육박하는 삭감폭이 담긴 새 연봉을 제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구단 역사상 최대인 3억엔(약 28억원) 이상의 감액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올시즌 25차례 선발 등판에서 9승12패 평균자책점 3.31를 기록했는데, 특급 에이스에 따라붙은 기대치와는 거리가 있었다. 특히 불운이 겹쳤던 지난해 성적과 더하면 13승21패로 초라했다.

일본프로야구 규약에 따라 연봉 1억엔이 넘을 경우에는 삭감폭을 40%로 제한하지만 원칙이 반드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2016년에는 요미우리 스기우치 도시야가 종전 연봉 5억엔에서 5000만엔으로 연봉이 깎였다. 또 2013년에는 요미우리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연봉 4억3000만엔에서 7000만엔으로 연봉이 추락한 적도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선수가 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제한선을 뛰어넘는 삭감이 가능하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