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직전 숨진 美민주당 피츠버그 하원의원, 큰 표차로 재선 성공

이유진 기자 2022. 11. 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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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주에선 지난달 암으로 사망한 민주당 소속의 토니 델루카가 압도적인 득표율로 하원 의원 재임에 성공했다.

피츠버그 교외 펜 힐스에 오랫동안 거주한 그는 1983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32번 지역구 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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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뢰 입증, 자랑스러워"…보궐선거 치러질 전망
펜실베이니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트위터 캡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11‧8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주에선 지난달 암으로 사망한 민주당 소속의 토니 델루카가 압도적인 득표율로 하원 의원 재임에 성공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는 98% 이상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그는 86%의 높은 득표율로 펜실베이니아 32번 지역구 하원 의원 재임에 성공했다.

델루카는 지난 달 9일 향년 85세에 암으로 사망했는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그의 이름은 그대로 투표용지에 포함됐다.

피츠버그 교외 펜 힐스에 오랫동안 거주한 그는 1983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32번 지역구 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을 지냈다. 델루카는 숨지기 며칠 전까지도 원격으로 입법 회의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랜 기간 지역구를 대표해온 만큼, 많은 유권자들이 익숙한 이름에 그대로 투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델루카의 당선으로 이 지역구에선 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 측은 이 같은 결과와 관련해 토니 델루카를 잃은 것은 슬프지만, 그의 재선으로 민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와 민주당을 향한 무한한 헌신이 입증돼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선거에선 미국 연방의회 하원 전체 의석인 435석, 상원 100석 중 35석(보궐선거 1석 포함), 주지사직 50곳 중 36곳을 뽑았다. 이 중 펜실베이니아는 하원 전체 중 17석을 차지한다.

특히 서머 리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탄생한 첫 흑인 연방 하원의원이 돼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그는 피츠버그 지역인 펜실베이니아 12 선거구에 출마했다. 그는 은퇴하는 마이크 도일 하원의원을 잇는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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