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쉬의학상, 연세대 의대 정재호 교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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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32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정재호 연세대의대 외과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정 교수가 받은 본상은 20년 이상 의료 또는 연구에 종사해 국내 의학 발전에 힘쓴 공로가 인정되는 의학자에게 주어진다.
분쉬의학상의 젊은의학자상 기초 부문은 연동건 경희대의대 디지털헬스센터 조교수, 젊은의학자상 임상 부문은 김대훈 연세대의대 내과학 임상조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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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32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정재호 연세대의대 외과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 박사의 이름을 따 만든 상이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해 시상한다.
정 교수가 받은 본상은 20년 이상 의료 또는 연구에 종사해 국내 의학 발전에 힘쓴 공로가 인정되는 의학자에게 주어진다. 본상 상금은 5000만원이다.
정 교수는 위암 및 종양생물학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꾸준한 연구를 수행해 국내 위암 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계 최초로 근치적 위절제술 후 위암 환자 예후와 표준 항암제 효능을 예측하는 유전자 기반 분자진단 기술을 개발해 위암 표준항암치료 최적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교수가 수행한 연구들은 란셋 온콜로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등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에 발표됐다.
분쉬의학상의 젊은의학자상 기초 부문은 연동건 경희대의대 디지털헬스센터 조교수, 젊은의학자상 임상 부문은 김대훈 연세대의대 내과학 임상조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젊은의학자 상은 학술 가치와 공헌도가 높은 우수 논문을 발표한 40세 이하 의학자에게 주어진다. 상금은 기초 부문과 임상 부문 각각 2000만원이다.
젊은의학자상 기초 부문 수상자인 연 교수는 정신질환자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음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이에 사회적 약자 보호 필요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젊은의학자상 임상 부문 수상자인 김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 치료 시점에 따른 리듬 조절 치료 효과를 분석해 이른 시점에 치료가 이뤄질수록 합병증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공로를 세웠다.
올해 분쉬의학상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연세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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