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캠프 관계자 소환…현직 군수 5명 송치
[KBS 창원] [앵커]
6·1지방선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가 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검찰과 경찰의 수사 결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직 군수 5명과 서일준 국회의원이 검찰에 송치됐고, 홍남표 창원시장의 후보 매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근 선거 캠프 관계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지검이 홍남표 창원시장의 6·1지방선거 후보 시절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였던 A 씨를 최근 소환 조사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지난 4일 검찰에 나와 피의자 신분으로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으며, 후보 매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A씨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지 이틀 만입니다.
A 씨는 당시 사건 고발인이 자신에게 창원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며, '후보 매수'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요구해 이른바 '황제 조사'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도 혐의가 인정돼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서 의원은 6·1지방선거 거제시장 선거 당시 같은 당 박종우 후보의 지원 유세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변광용 전 거제시장이 대우조선 노조 간부들을 경찰에 고발했다는 발언을 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관련자 2명과 함께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제한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에 따라 6·1지방선거와 관련해 송치되거나 기소된 경남의 현직 단체장은 하동과 의령, 창녕, 산청, 거창군수로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직 단체장 가운데는 한정우 전 창녕군수가 재임 시절 군민들에게 자서전을 무료로 나눠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박종우 거제시장의 측근인 비서실장은 당시 변광용 민주당 후보의 이름을 딴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며, 조직폭력배 유착설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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