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민주당의 '공화당=극단주의자' 전략, 제대로 먹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정치 지형을 재편하는 11·8 중간선거가 민주당의 예상 밖 선전으로 귀결되고 있는 가운데 외신들이 공화당을 극단주의자로 묘사하는 민주당의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공화당을 급진적인(Radical) 사람으로 묘사하는 민주당의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것처럼 보인다고 공통적으로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김현 특파원 = 미국의 정치 지형을 재편하는 11·8 중간선거가 민주당의 예상 밖 선전으로 귀결되고 있는 가운데 외신들이 공화당을 극단주의자로 묘사하는 민주당의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공화당을 급진적인(Radical) 사람으로 묘사하는 민주당의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것처럼 보인다고 공통적으로 보도했다.
투표 전까지만 하더라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경제 책임론'을 물어, 공화당이 크게 승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실제 투표 결과에서 공화당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330명 이상에 대해 지지 선언을 한 것은 물론 직접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관여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전면에 나선 것이 오히려 악수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극우 마가(MAGA) 공화당 심판론'을 내세워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계기를 줬다는 것.
로이터는 "민주당 내 비평가들은 2020년 대선 조작설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과 이를 되풀이하는 후보자에 대한 선거 캠페인은 민주당 지지자들로 하여금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고 느끼게 했다"고 설명했다.
FT 역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가'를 이용해 공화당을 '마가 극단주의자(MAGA Extremists)'로 낙인찍는 데 성공했다"며 "이 전략으로 공화당이 인기가 없고 두 번 탄핵된 전 대통령과 그의 정책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시간주 3지구에서 하원의원 자리를 두고 맞붙었던 민주당의 힐러리 숄튼과 공화당의 존 깁스와 관련해 맷 코리도니 민주당하원선거위원회(DCCC) 대변인은 "우리는 존 깁스가 얼마나 극단적인지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기로 했고, 유권자들은 선택을 했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터너 민주당주지사협회(DGA) 대변인도 "공화당을 선거 초반에 극단주의자로 정의하고, 이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전국적으로 선거 부정론자들을 물리치는 데 매우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故 송재림, 과거 '수능 수송 봉사' 미담 재조명…먹먹함 더했다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김병만, 전처 상습폭행에 "무혐의로 종결…30억 요구, 전 남편 아이 파양 조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한혜진, 증명사진 찍는 모친에 "영정사진 아니냐, 그걸 왜 찍어" 눈물
- 미성년 여친 코에 담뱃재 넣고 '딴 남자 안보기' 각서…20대남 징역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