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1기 솔로男 자기소개 메이저리그···스카우터·의사·재산→외모까지 [종합]

오세진 2022. 11. 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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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11기 솔로남들의 자기 소개가 그려졌다.

9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첫인상 선택 후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첫 인상 선택은 지난 회에 이어 상철이 영숙을 선택, 이날 회차에서는 훈훈하면서도 설레는 그림이 그려졌다.

영숙은 “상철님 인상이 좋다. 다른 분은 모른다. 저는 계속 상철님을 쳐다 봤다”라며 바로 이야기했다. 상철은 조심스럽게 “서울 자주 올라오시냐”라고 물었고, 영숙은 “저는 괜찮다. 그리고 제가 일을 하면 저는 여기저기 돌아다닌다”라고 답했다. 상철은 “저도 장거리 연애 좋다. 저도 출장을 자주 다닌다. 그런데 출장 일정을 제가 맞출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숙은 “제가 정신적으로 의지를 할 수 있으면 자주 보든 안 보든 상관없어요”라며 장거리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상철을 선택한 사람은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현숙이었다. 현숙은 “저는 상철님 선택했는데, 상철님은 한 분만 보시더라고요? 한 곳만 봐서 아쉬웠어요”라며 “자신 있어요. 뺏어올게요”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첫인상 선택 후, 자기소개가 시작되었다. 영수는 수굿이 숙인 고개를 들고 수줍지만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조리 있게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영수는 "저는 극 내향인이다. 직업은 대학병원 외과의사다. 전문의를 딴 지 7년 차인 37살이다. 사람을 살리는 게 보람이 있다"라면서 장점으로 "저는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는다. 감정 기복이 적다. 그래서 상대방이 어떤 고민이 있으면 들어줄 수 있다"라며 장점을 어필했다.

영수처럼 깔끔한 인상의 영호는 조금은 다른 쾌활한 모습을 보였다. 영호는 "저는 일단 11명의 친구들이 생긴 것 같아서 너무 신난다"라며 “저는 광주광역시가 고향이고 현재 수원 광교에 있다. 저는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의사에 이어 치과의사 등장에 데프콘 등 MC는 물론 모든 이들이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영호는 “저는 원래 공부를 잘한 게 아니었다. 엄밀히 말하면 학사 편입니다. 저는 엉덩이로 공부한 사람이고, 잘 뚫은 사람이다”라며 “영수님은 I라고 하셨는데 저는 극 E 외향적이다. 사람들을 만나서 에너지를 받는다. 그리고 리더처럼 구는 걸 좋아하고, 동호회 회장도 맡았다. 현재 30명의 러닝 동호회 회장이다”라고 자신을 밝혔다.

이어 나타난 영식은 남다른 재력을 과시했다. 영식은 청담 거주, 신혼집의 경우 강남 송파 서초 3구 안에서 신축 아파트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영식은 주식으로 현재 연봉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연봉은 거들 뿐이라며 경제적인 여유를 자랑했다.

영식은 “원래 그런 얘기를 잘 안 한다. 그런데 여기 와서는 어필을 해야겠더라. 앞에서 영호랑 영수가 의사랑 치과의사더라. 그래서 어필을 해야겠더라”라며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잘생김으로 방송 1회 차만에 큰 화제를 모았던 영철은 지인이며 직장 동료들의 인성 증언에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준수한 외모에 큰 키, 그리고 젠틀한 매너와 모든 출연자에게 귀를 기울일 줄 아는 다정함을 겸비한 영철은 “은행에서 8년 째 근무를 하고 있다. 외환과 기업 대출 담당을 하고 있다. 나중에 개업하시거나 사업을 여시는 거라면, 언제든 상담 가능하다”라며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영철은 "자기소개를 준비했다"라며 우스꽝스러운 가발에 봉을 휘두르며 쿵푸 팬더를 연출했다. 영철은 “어릴 때부터 선생님들께서 저에게 ‘낙천적이다’라고 말씀을 하신다”라면서 "부산에서 근무하지만 장거리 연애가 된다면 저는 서울로 발령지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영철은 “장기자랑의 의도가 있다. 제가 평소에 텐션이 높다. 호불호가 될 거다. 그래서 이런 저의 모습까지 잘 보였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제작진 인터뷰에서 밝혔다.

광수는 “저는 사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이 전혀 아니다. 수능 400점 만점일 때 저는 120점을 받은 사람이다. 그런데 대기업, 공기업 다니다가 적성이 안 맞아서 때려치우고 28살 때 300만 원으로 사업을 일으켰다. 현재 39살인데 취업 교육 사업, 채용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이다. 5년 전 사업과 관련된 책을 써서 베스트 셀러로 유지 중이다”라며 독특한 이력을 밝혔다. 

광수는 “현재 마음에 드는 분은 두 분이다. 어제 두 분 마음에 들었는데 마음에서 사라지고 새로 두 분이 마음에 든다. 저랑 결이 안 맞은 거 같다”라며 독특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현숙은 광수에게 첫 인상을 선택 받았던 만큼 "왜 바뀐지 어디 한 번 들어나 봅시다"라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광수는 "보다 보니 결이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라며 조심스럽데 단어를 선택했다. 그러나 데프콘은 “혼자 상상연애를 하는 거 같은데”라고 말하며 일침을 가했다.

광수는 “현재 강남에서 사는데, 집은 없다. 그건 호텔에서 살아서 그렇다. 결혼을 하면 와이프 직장에 따라 집을 사려고 한다”라며 남다른 플렉스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영자까지 관심을 모으게 된 상철은 90년 생 막내가 되었다. 상철은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고등학생 때 농구 선수로 뛰었다. 대학까지는 미국에서 마쳤다. 저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로 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영숙은 “차 시동 걸고 와야겠다”라며 데려가려는 듯 부드럽게 웃음을 지었다.

상철은 “술담배 안 한다. 차분한 편이다. 술은 가끔 어쩔 수 없을 때만 한다”라며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서 사실 스트레스는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상철은 “저만 국적이 한국 국적이다. 구단에서는 저만 한국 사람이라서 있어야 한다. 그런데 미래 와이프가 아이 교육을 위해서 미국 생활을 원하면 언제든지 가능하다”라고 말해 상철이 완벽한 신랑감이란 걸 의심의 여지가 없게끔 했다.

영숙은 “여기 오기 전까지 고민했다고 했는데 뭘 고민했는지”라고 물었다. 상철은 “저는 백인 동네에서 살았다. 인종차별을 중고등학생 때 많이 당했는데, 상처가 좀 있다. 혹시 악플이 달릴까 봐,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데프콘 등은 "첫인상 선택 후 자기소개 하고 많이 바뀐다. 과연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라며 궁금증을 나타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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