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아웃!" 성난 토트넘 팬들 "2진 팀에게 1진이 지다니" 질타...토트넘, 올 시즌도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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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이 마침내 폭발했다.
이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팬들에 실망했다. 계속 그러면, 시즌 끝난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고보자"라며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자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 공식 트위터에 울분을 토하며 콘테를 '융단폭격'했다.
토트넘 팬들은 자신들을 겨냥한 콘테 감독의 '협박성' 발언에 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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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은 그동안 경기력 부진에도 선수들만 나무랐다.
지난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난 후 드레싱룸으로 향하던 선수들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이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팬들에 실망했다. 계속 그러면, 시즌 끝난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고보자"라며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랬던 콘테 감독도 야유의 대상이 됐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열린 EFL 컵 32강전에서 EPL 최하위인 로팅엄 포레스트에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콘테는 해리 케인 등 주전들과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을 교체로 기용했으나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그러자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 공식 트위터에 울분을 토하며 콘테를 '융단폭격'했다.
일부 팬들은 아예 "콘테를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한 팬은 "콘테를 내보내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을 다시 데려오고 케인과 손흥민도 팔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년 동안 콘테가 한 게 뭐냐?"고 질타한 팬도 있얺다.
콘테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콘테를 두둔한 팬도 있었으나 거센 비판 목소리에 파묻히고 말았다.
이런 상태라면, 토트넘은 올 시즌에도 '무관'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EPL에서는 현재 4위를 하고 있으나 상위 3개 팀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할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다. 리그 4위 수성도 버겁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에 역전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그렇다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은 더 없다. 16강을 통과할지도 의문이다.
결국 2개의 컵 대회 우승을 노릴수밖에 없었으나 EFL 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콘테 감독은 성적도 문제지만, 경기 내용이 너무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토트넘 선수들은 올 시즌 거의 매 경기 초반에 극심한 부진을 보이다 후반에 추격하는 플레이를 보였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 팬들은 자신들을 겨냥한 콘테 감독의 '협박성' 발언에 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적반하장이라는 것이다.
콘테가 '감독들의 무덤'인 토트넘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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