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팀 수난시대’...아스널-토트넘-첼시, EFL컵 32강 동시 탈락

김영훈 기자 2022. 11.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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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안토니오 콘테. Getty Images 코리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일정에서 런던팀들이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최까지 10일 가량 남은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유럽대항전 일정을 마무리하고 EFL컵 32강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번 일정에서 런던 팀들이 모두 탈락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현재 리그 1위를 달리는 아스널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43) 감독이 이끄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게, 토트넘은 리그 최하위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첼시는 쳅 과르디올라(52)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에게 각각 패배했다.

아스널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이후 3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토트넘은 후반전 2골을 허용했다. 오렐 망갈라(24)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반전을 만들지 못헀다. 마지막 첼시 역시 후반전 연달아 실점하며 0-2로 무너졌다.

이로써 런던팀들은 32강 무대에서 모두 탈락하게 됐다.

최근 런던팀들은 EFL컵의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있다. 2014-2015시즌 첼시와 토트넘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첼시가 우승을 거머쥔 뒤 7시즌 동안 부진 중이다.

이 기간 동안 아스널이 2017-2018 시즌, 토트넘이 2020-2021시즌, 첼시가 2018-2019, 2021-2022시즌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패배하며 준우승에만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런던을 대표하는 3팀이 일찌감치 탈락했다. 3팀 모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린만큼 이번 라운드 탈락은 아쉬운 결과다.

아스널 감독 미켈 아르테타. Getty Images 코리아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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