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감성 품은 2022년 ‘동감’ 아저씨 없는 20대 로맨스[영화보고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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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20대 배우들이 주연하는 청춘 로맨스, '동감'이 스크린에 걸린다.
11월 16일 개봉하는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은 2000년 개봉한 유지태 김하늘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동감'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22년이 지나 새롭게 탄생한 '동감'은 젊은 배우들을 대거 기용했다.
누군가는 추억은 그저 추억일 때 가장 아름답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2022년의 '동감'은 잃어버린 로맨스를 찾자고 관객에게 끊임없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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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정말 오랜만에 20대 배우들이 주연하는 청춘 로맨스, '동감'이 스크린에 걸린다. 수능 시험을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극장을 찾는 MZ세대부터 세기말 Y2K 향수를 간직한 이들까지, 모두를 만족시키겠다는 포부다.
11월 16일 개봉하는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은 2000년 개봉한 유지태 김하늘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동감'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무전기를 통해 시대를 뛰어넘는 교감을 이루고, 그 가운데 소소하지만 확실한 반전도 있는, 그 시절 멜로의 교과서다. OST인 임재범의 '너를 위해'가 이 영화로 큰 인기를 끌었다.
22년이 지나 새롭게 탄생한 '동감'은 젊은 배우들을 대거 기용했다. '아저씨' 판인 따분한 영화계에 신선한 기운을 불어 넣는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대중의 눈에 익은 여진구를 필두로 MZ세대를 대표하는 배우 조이현과 나인우, 드라마 '치얼업'으로 높은 화제성을 몰고 있는 배인혁 등이 출연한다.
원작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설정도 몇 군데 바뀌었다. 2000년 '동감'에서는 김하늘이 연기한 '소은'이 1979년 과거의 대학생으로 분했다면, 2022년 '동감'에서는 여진구가 맡은 '용'이 1999년 과거 인물이 된다. 무전기 속 낯선 이, 현재를 담당하는 '지인' 역의 유지태는 이번엔 '무늬' 조이현이 됐다.
과거의 '동감'은 밀레니엄 그 시절의 순수한 사랑을 그대로 담고 있다. 지금의 '동감'은 팍팍한 현실 속에 잠들어버린 과거의 낭만을 깨우려는 듯, 다소 오글거린다고 느낄 수도 있을 법한 대사들로 2000년대 감성을 전한다. 반값 등록금과 같은 현 시대 이슈들도 담으려고 한 정성이 보인다.
누군가는 추억은 그저 추억일 때 가장 아름답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2022년의 '동감'은 잃어버린 로맨스를 찾자고 관객에게 끊임없이 말한다. 바쁘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 무엇을 잊고 살았나 한 번 쯤은 떠올려 볼 수 있을 유의미한 작품. 젊은 배우들의 노력이 엿보여 관심을 두고 싶다. 러닝 타임 114분, 12세 이상 관람가다.(사진=영화 스틸)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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