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명품·패션까지"…롯데온, 이커머스 격전지서 '전문관' 승부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온이 뷰티·명품·패션 분야 특화관을 잇따라 선보이며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롯데온이 전문관에 힘주는 이유는 단순 종합 온라인몰이 아닌 고객의 의식주를 책임지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다.
실제 롯데온은 9월부터 첫 화면에 뷰티·명품 전문관 아이콘을 배치하는 등 버티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문관 신설 효과 톡톡…이커머스 적자폭 개선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온이 뷰티·명품·패션 분야 특화관을 잇따라 선보이며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온라인 종합 몰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상품을 제안하는 특화 플랫폼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최근 패션 전문관인 '온앤더스타일'을 선보였다.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에 이은 세 번째 버티컬 서비스다. 버티컬 서비스란 특정 카테고리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롯데온이 전문관에 힘주는 이유는 단순 종합 온라인몰이 아닌 고객의 의식주를 책임지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다. 실제 롯데온은 9월부터 첫 화면에 뷰티·명품 전문관 아이콘을 배치하는 등 버티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온의 첫 번째 전문관은 올 4월 선보인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다. 올 9월에는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선보였다. 생필품·신선식품 등 '구매'(Buying)의 영역이 아닌 고객의 '쇼핑'(Shopping)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최근 세번째로 론칭한 온앤더스타일 역시 성별에 따라 필터링되는 패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제품 리뷰를 통해 사이즈나 다양한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개인 추천 영역을 강화한 것도 강점이다.
이처럼 롯데온이 전문관을 전면에 배치한 이유는 버티컬 서비스 확장으로 재미를 봤기 때문이다. 온앤더뷰티 론칭 이후 롯데온의 뷰티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고 온앤더럭셔리 오픈의 영향으로 명품 매출도 전년 대비 70% 증가하는 등 전문관은 순항 중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고객이 상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요소 중 브랜드가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서는 롯데온이 가진 브랜드 신뢰도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고도화로 롯데온의 실적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뷰티·명품 전문관 신설 등의 효과로 e커머스사업부 실적 공개 이후 처음으로 적자 규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롯데 e커머스사업부는 손실폭을 85억원가량 개선했다.
롯데온이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을 추구하면서 꾸준히 진행해온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변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새벽배송 선제적 중단 및 배송 권역 효율화 등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신선식품과 새벽배송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인 이커머스 업계가 최근 뷰티·패션 등 전문성 확보에도 힘을 주는 추세다.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전면에 내세운 마켓컬리도 최근 '뷰티 컬리'를 선보였다. SSG닷컴도 올 7월 뷰티 전문관 먼데이문을 리뉴얼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커머스 업계가 새벽배송·최저가 경쟁보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힘을 쏟고 있다"며 "카테고리를 다각화하면 플랫폼에 고객을 묶어두는 '록인 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2살 아이 데리고, 고3 제자와 불륜 여교사…"속옷엔 체액까지" 충격
- "모텔 잡으란 최민환, 업소 익숙…성매매 강력 의심" 성범죄 변호사도 충격
- 브로치만 1억5000만원…지드래곤, 억 소리나는 '유퀴즈 패션'
- 23기 정숙, 조건만남 빙자한 절도범? '나솔' 측 "확인 중"
- "똥오줌 치우는 김동성…폼은 쇼트트랙이라고" 아내 인민정 근황 공개
- 한소희, 94년생 아닌 93년생이었다 "母 수배로 학업 1년 중단 탓"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
- "트리플스타에 37억 전셋집도 해줬는데…지인들과 잠자리 요구" 이혼 전말
- '나솔' 23기 서울대 영식 "항상 26살 여친만 만나…꿈 있는 나이가 좋아"
- 길가는 여성 '바짝' 쫓은 남성…"저 사람 이상하죠?" 따라가 지켜준 시민[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