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관측부터 로봇체험까지…도서관이 변했다!
[앵커]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 아이들과 도서관 나들이도 잦을 텐데요.
도서관에선 꼭 책만 읽는다는 고정관념은 버려도 될 것 같습니다.
우주도 관측하고 로봇 체험도 하는 첨단과학시설을 갖춘 어린이도서관들이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해님이 무슨 색으로 보일까?) 주황색! (주황색 맞아요!)"]
난생 처음 보는 태양의 모습에 아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심이안/5살 : "해님인데 달인 줄 알았어요. 재밌었고 해님이랑 노는 기분이었어요."]
해와 달, 별과 행성까지 관측할 수 있는 이곳은 다름 아닌 어린이도서관입니다.
천체망원경은 물론 다양한 우주체험 공간도 갖추고 있어 천문대나 과학관 못지 않습니다.
["여기 보면 상반신은 사람이고 하반신은 말의 모양을 한 켄타우로스가 포악한 성격으로 유명해서..."]
천체 교육전문가 덕분에 보다 쉽게 우주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김주현/성남시 중원어린이도서관 팀장 : "우주 시대는 앞으로 우리 미래가 살길이고, (어릴 때부터) 우주를 탐험하고 우주의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최근엔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홍보대사 폴 윤 교수를 초빙하는 등 수준 높은 특강도 진행했습니다.
["저는 똑똑한 로봇, 아이로입니다."]
머리도 쓰다듬어보고 손도 잡아봅니다.
그림책에서 보던 로봇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아이들의 눈이 반짝입니다.
[박하음/7살 : "말하는 게 신기했고, (로봇이랑) 얘기하는 게 조금 좋았었어요."]
IT 기업들이 많은 판교에 있는 국내 유일의 로봇특화도서관입니다.
VR 체험은 물론 증강현실과 로봇 댄스 관람도 가능해 어린이들에게 인깁니다.
[황일구/판교어린이도서관 주무관 : "아무래도 판교 쪽에 IT 기업들이 많이 있다 보니까요. 어린이들이 로봇을 체험하면서 꿈도 키우고 과학적 호기심도 키우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했으면 하는..."]
책을 보는 장소를 넘어 첨단과학을 접하고 꿈을 키우는 배움의 공간으로 도서관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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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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