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보, 한달여 만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이재춘 기자 2022. 11. 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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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은 10일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10월6일 조류경보가 해제된지 한달여 만이다.

강정고령보에서는 지난달 31일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4769cell/㎖, 이달 7일에는 1만4520cell/㎖가 관측되는 등 2주 연속 관심단계 발령기준인 1000cell/㎖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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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량 감소·일조량 증가로 남조류 증식
대구지방환경청은 10일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최근 강우량이 줄고 일조량이 늘면서 낙동강에 녹조가 다시 발생한 것이다. 9일 드론으로 찍은 낙동강 강정고령보 전경.(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10일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10월6일 조류경보가 해제된지 한달여 만이다.

강정고령보에서는 지난달 31일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4769cell/㎖, 이달 7일에는 1만4520cell/㎖가 관측되는 등 2주 연속 관심단계 발령기준인 1000cell/㎖를 넘었다.

2주 연속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만cell/㎖ 이상 관측되면 '경계' 단계가 발령된다.

강정고령보보다 상류에 있는 칠곡 해평지점의 유해남조류 수는 지난달 31일 505cell/㎖, 이달 7일 255cell/㎖였다.

대구환경청은 "지난달 6일 조류경보 해제 이후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강물 체류시간과 일조량이 늘어 저온성 유해남조류인 아파니조메논(Aphanizomenon)이 증식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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