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천 명대로 ‘쑥’…접종률은 ‘미미’

주아랑 2022. 11. 1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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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울산의 하루 확진자 수가 약 두 달 만에 다시 천 명대로 돌아서는 등 뚜렷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2%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주아랑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천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확산세가 이어지더니 이달 들어 천 명대를 기록한 겁니다.

울산의 하루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선 건 지난 9월 14일 이후 55일만입니다.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교육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인구 대비 1.7%에 불과합니다.

왜 그런걸까?

취재진이 찾은 울산의 한 보건소.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 가능한 개량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방문합니다.

[김연지/울산남구보건소 백신수급담당자 : "보건소에 예약을 하고 오시는 분은 10명 내외로 되고…. 보건소에서 다른 업무를 보시다가 예약을 안 하시고 접종하러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시민들에게 추가 접종을 꺼리는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심은자/울산시 우정동 : "이미 확진 한 번 됐었고 하니까 접종을 해야 된다는 생각도 아직까지 못 해봤습니다."]

[정성찬/울산시 전하동 : "맞으나 안 맞으나 똑같은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하고…. 저도 좀 조심스러워요. 맞으러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지금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올겨울엔 코로나뿐 아니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

방역당국은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감염에 취약하고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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