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재능 뽐낸 이강인… 마요르카, 아틀레티코 꺾고 4G 연속 무패

(베스트 일레븐)

이강인의 소속팀 마요르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연승을 기록했다. 리그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달성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마요르카다.

마요르카는 10일 오전 5시 30분(한국 시각) 이베로스타 마요르카에서 펼쳐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1-0 값진 승리를 차지했다. 전반 16분 베다트 무리키의 골로 앞선 마요르카는 1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마요르카가 연승을 신고했다. 지난 7일 비야레알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던 마요르카다. 올해 마지막 홈경기에서도 승리를 신고하며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 왼쪽 날개로 선발 출장했다.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갔고,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를 상대로 전방 압박을 선보이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마르코스 요렌테와 마주한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압박을 지속했다.

전반 14분 이강인은 왼쪽 터치라인을 따라 드리블해 빈 공간을 노렸다. 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측 풀백 마누엘 몰리나가 이강인의 어깨를 짓누르며 넘어트렸고, 이강인은 경고를 얻어냈다.

이 상황 직후 이어진 프리킥 찬스에서는 먼 지점에서 길게 볼을 올렸다. 얀 오블락 골키퍼의 펀칭이 있었지만, 마요르카가 공격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센터백 안토니오 라이요→ 윙백 하우메 코스타→ 무리키로 이어지는 연계 끝에 첫 골이 터졌다.

이강인은 전반 33분에도 상대 파울을 얻어냈다. 아크 가까운 지점에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혀 찬스가 무산됐다. 이어진 마요르카의 공격 상황에선 이강인이 펠리피의 발을 걸어 경고를 받았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이강인은 72분을 소화한 뒤 클레망 그르니에와 교체돼 나왔다. 순간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과 경고 유도, 압박까지 이강인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RCD 마요르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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