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美 애리조나에 첨단 반도체 공장 더 짓는다”

김종용 기자 2022. 11. 10. 0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더 짓기 위해 10억달러가 넘는 돈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구상은 TSMC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과 별도로 진행된다.

TSMC는 기존에 발표한 피닉스 공장 인근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추가 건설한다는 계획을 몇 달 안에 공표할 예정이라고 WSJ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더 짓기 위해 10억달러가 넘는 돈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구상은 TSMC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과 별도로 진행된다.

TSMC는 기존에 발표한 피닉스 공장 인근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추가 건설한다는 계획을 몇 달 안에 공표할 예정이라고 WSJ가 전했다. 피닉스 1공장 건설에 12억달러의 투자를 약속한 TSMC는 신공장 건설에도 비슷한 금액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신공장은 초미세 공정을 통해 3nm(나노미터·10억분의 1m) 트랜지스터를 생산한다. 이와 관련해 TSMC는 아직 최종 결정은 아니라면서도 애리조나에 두 번째 반도체 생산라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빌딩을 건설하고, 이곳에 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WSJ에 밝혔다.

TSMC의 대규모 투자 계획은 미국이 첨단 제조업을 자국으로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반도체 기업들에 거액의 보조금을 약속한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은 올해만 반도체 보조금으로 390억달러를 책정해 내년부터 대상 기업들이 나눠줄 계획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도 반도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조금을 내세워 생산 시설 유치에 나서고 있다.

또 TSMC의 거액 투자 결정은 올해 들어 반도체 시장이 크게 휘청거리는 가운데서도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수요에 대한 낙관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해석했다. WSJ에 따르면 반도체 업계는 향후 10년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연 1조달러를 돌파해 현재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