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옮겨온 K팝…극장에서 ‘아미밤’ 파도타기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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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K)팝이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국내외에서 스크린으로 확장하고 있다.
케이팝 아이돌을 대상으로 한 영화는 생생한 콘서트 현장과 준비 과정, 멤버 인터뷰 등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주로 구성돼 있다.
아이돌이 나오는 영화를 본 뒤 관객이 쓴 관람평을 보면, "큰 화면에서 스크린 가득 볼 수 있어 좋았다" "콘서트에 다시 온 듯한 현장감을 느꼈다" "콘서트에 인터뷰랑 백스테이지, 연습하는 과정이 담겨 있어서 좋았다" 등의 의견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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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BTS·세븐틴 이어 NCT드림·아스트로도
케이(K)팝이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국내외에서 스크린으로 확장하고 있다.
케이팝 아이돌을 대상으로 한 영화는 생생한 콘서트 현장과 준비 과정, 멤버 인터뷰 등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주로 구성돼 있다. 애초 이런 영화는 코로나 팬데믹 탓에 오프라인 공연이 어려워지자 이를 대신하기 위해 나왔다. 하지만 오프라인 공연이 재개된 현재도 여전히 선보이고 있다. 케이팝 팬들이 좀 더 큰 스크린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기 위해 극장을 찾기 때문이다.
그룹 엔시티 드림의 첫 영화 <엔시티 드림 더 무비: 인 어 드림>은 오는 30일 관객과 만난다. 영화는 지난 9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엔시티 드림 콘서트를 극장 버전의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준다. 콘서트 현장 모습과 준비 과정, 단독 인터뷰 등 무대 안팎 이야기를 담았다.
그룹 아스트로의 <스타게이저: 아스트로스코프>는 지난달 27일 전국 31개 씨지브이(CGV)에서 개봉한 뒤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장기 상영을 예고하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5월 열린 아스트로의 단독 콘서트 실황 무대와 콘서트 준비 과정, 멤버의 솔직한 인터뷰를 보여준다.
지난달 4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 돌비시네마관에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단독 공개 중인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로스앤젤레스> 상영회가 열렸다. 방탄소년단이 팬데믹 이후 2년간 휴지기를 깨고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 첫 대면 콘서트 실황을 담은 다큐였다. 상영회를 찾은 관객이 인스타그램 등에 올린 영상을 보면, 실제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와 함성이 극장을 가득 채웠다. 스크린에서 아미밤(응원봉)이 파도타기를 시작하자 관객석에서도 아미밤이 좌우로 불빛을 반짝였다.
지난 4월 개봉한 그룹 세븐틴의 <세븐틴 파워 오브 러브: 더 무비>는 영화를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 엔(n)차 관람으로 5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 영화 역시 세븐틴의 콘서트 실황과 멤버 13명의 속마음 인터뷰, 비하인드 영상 등을 담았다.
아이돌이 나오는 영화를 본 뒤 관객이 쓴 관람평을 보면, “큰 화면에서 스크린 가득 볼 수 있어 좋았다” “콘서트에 다시 온 듯한 현장감을 느꼈다” “콘서트에 인터뷰랑 백스테이지, 연습하는 과정이 담겨 있어서 좋았다” 등의 의견이 올라와 있다.
케이팝의 세계적인 인기로, 이들 영화는 국외에서도 속속 막을 올리고 있다. <엔시티 드림 더 무비: 인 어 드림>은 다음달 6일 일본에서 극장 개봉한 뒤 북미와 중남미 등 전세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게이저: 아스트로스코프>도 미국, 영국, 브라질, 멕시코 등 18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 중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로스앤젤레스>는 27개국에서 디즈니플러스 자체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에서 주목받았다. 앞서 2021년 8월 100여개 국가에서 선보인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는 개봉 첫날에만 전세계 16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블랙핑크가 데뷔한 뒤 5년 동안의 여정을 담은 영화로, 개봉 일주일 만에 500만달러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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