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힘빠진 '레드 웨이브', 민주당 선전…뉴욕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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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아직 미국의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 중입니다.
주요 경합지에서도 민주당과 공화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데요.
분명한 것은 시장이 기대하던 레드 웨이브, 공화당의 압승 가능성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이 예상보다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3대 주요 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1.95% 하락을 했고, 나스닥과 S&P500 지수 2%대 하락률 기록했습니다.
증시에 영향을 준 중간선거 정리해보겠습니다.
상원 전체 의석수 100석 중 현재까지 민주당이 48석, 공화당이 49석을 확보했습니다.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기까지는 단 2석만 남았는데요.
격전지로 남은 곳은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입니다.
현재 애리조나는 민주당, 네바다는 공화당이 가져갈 가능성이 큰데요.
그렇게 되면 12월에 결선투표까지 가게 된 조지아가 상원 다수당을 결정 짓게 될 주요 승부처가 됩니다.
하원도 현재까지 공화당이 앞선 상태입니다.
민주당이 187석, 공화당이 203석으로 과반수 218석까지 공화당은 경합지에서만 11석을 추가 확보해야 합니다.
주요 경합지에 파란색이 더 많이 보이는데요.
주마다 배정된 의석수가 달라 변수가 있고, 기존에 민주당을 지지하던 지역에서 공화당 의원이 나온 경우도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예상대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시총 상위 종목입니다.
애플이 3.32% 하락했습니다.
애플 에어팟을 조립하던 중국 업체의 생산 중단설이 돌고 있죠.
애플이 중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나서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9%, 알파벳이 1.7% 하락했고요.
아마존은 최근 상대적으로 큰 하락률 기록 중입니다.
수요일에도 4.2% 하락했습니다.
트위터 인수 후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지분 5조 4천억 원 어치를 매각했단 소식에 테슬라 주가 7.17% 하락했습니다.
170달러대로 내려왔고, 시총도 5천억 달러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엑손모빌이 4.47% 하락하며 시총 9위로 하락했고 존슨앤존슨 하락률이 0.8%에 그치면서 8위에 올라섰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오늘(10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공개됩니다.
다우 존스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으로 지난 9월 대비 상승률이 소폭 둔화됐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0.1%가량 떨어졌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한편 뉴욕증시 하락에는 비트코인 영향도 있습니다.
가상자산 가격은 기술 섹터에도 영향을 끼치고, 위험선호 심리를 대변하기 때문입니다.
유동성 우려 비트코인 가격은 이미 급락 중이었는데요.
바이낸스가 FTX 인수를 철회한다고 밝힌 뒤 하락세가 더 강해졌습니다.
현재 업비트에서 오전 7시 기준 2,200만 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국제유가도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WTI 배럴당 85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고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105%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제(9일)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364원 80전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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