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FTX 인수 포기, 비트코인 15% 폭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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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2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FTX 충격이 지속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전일에 이어 오늘도 15% 가까이 폭락, 1만6000달러 선마저 붕괴됐다.
세계 1위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며 FTX 인수를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전일 FTX가 유동성 위기로 바이낸스에 합병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바이낸스가 하루만에 인수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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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제2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FTX 충격이 지속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전일에 이어 오늘도 15% 가까이 폭락, 1만6000달러 선마저 붕괴됐다.
세계 1위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며 FTX 인수를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전일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동성 위기에 빠진 FTX를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루 만에 이를 포기한 것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전일에 이어 오늘도 폭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4.43% 폭락한 1만59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1만6000달러 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1만8692달러, 최저 1만5884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FTX가 유동성 위기로 바이낸스에 합병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바이낸스가 하루만에 인수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전일 FTX는 뱅크런으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자 바이낸스에 도움을 요청했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TX가 도움을 요청했다. FTX가 상당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FTX의 인수를 위한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FTX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일에도 투자자들은 ‘구속력이 없는’에 주목했었다.
결국 바이낸스가 FTX를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FTX는 파산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14.44% 폭락한 227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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