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어느 간호사가 이태원에 남긴 쪽지
[뉴스투데이]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10.29 참사' 이후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났지만 추모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사고 당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며 구조를 도왔던 한 간호사의 쪽지가 공개돼 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1번 출구 앞 어느 간호사의 포스트잇'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올라온 이 사진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붙은 쪽지인데요.
'어느 간호사'라고 밝힌 글쓴이는 쪽지에서 "짧지만, 옆에서 마지막을 함께 있어 드리면서 미안함이 큽니다. 제가 한 심폐소생술이 아프진 않으셨나요"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옆에서 손이라도 더 잡아 드리고 눈 감는 길 외롭지 않게 도와드렸어야 했는데…"라면서 "제가 마지막에 함께 계셨던 세 분,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라고 애도했는데요.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글쓴이를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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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425480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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