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후 유기견 1마리·유기묘 2마리 추가 입양…대통령실 “풍산개 들이기 어려워”

김경호 2022. 11. 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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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가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두 마리를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 이사한 한남동 관저에서 맡아 기르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풍산개를 맡아서 키울 의향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의 질의에 "윤 대통령은 지금 개가 5마리, 고양이도 한 4마리 키워서 거의 집이 다 찬 모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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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사한 한남동 관저서 文 반환환 풍산개 맡아 기르는 방안에 부정적인 입장
지난 5월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가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두 마리를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 이사한 한남동 관저에서 맡아 기르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풍산개를 맡아서 키울 의향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의 질의에 “윤 대통령은 지금 개가 5마리, 고양이도 한 4마리 키워서 거의 집이 다 찬 모양”이라고 말했다.

현재 윤 대통령은 서초동 사저에서 기르던 개 네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와 고양이 세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를 모두 관저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대통령 취임 후 유기견 한 마리(올리)와 유기묘 두 마리(키위, 하양이)를 추가로 입양해 총 10마리로 식구를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지금 한 10마리 정도 키우는 것 같다”며 “강아지가 다 찼기 때문에 애완견을 더 들이기는 어려운 그런 상황 같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동물을 국가기록물로 해서 대통령기록관에서 관리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현재 다른 기관에 위탁할 수 있게는 돼 있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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