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 부지, 센텀산단 등지로 재배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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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연구개발특구 14.1㎢ 가운데 부산 강서구 강동동에 지정됐던 4.64㎢를 시내 곳곳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말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확정되기 전 강동동에 김해공항 확장을 위한 활주로가 신설될 것으로 보고 강동동 부지에 대한 연구개발특구 지정 해제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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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는 연구개발특구 14.1㎢ 가운데 부산 강서구 강동동에 지정됐던 4.64㎢를 시내 곳곳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말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확정되기 전 강동동에 김해공항 확장을 위한 활주로가 신설될 것으로 보고 강동동 부지에 대한 연구개발특구 지정 해제 절차를 밟았다.
대신 인접한 대저동에 1.74㎢를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해줄 것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청했다.
시는 또 강동동 부지에서 대저동 부지를 뺀 나머지 2.9㎢를 부산 해운대구 센텀 일반산업단지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영도구 STEM 빌리지 등으로 분산해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어느 지역에 어느 정도 규모로 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관련 용역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국세와 지방세 감면해주고 도로와 용수 등 기반시설을 우선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수 있다.
덕분에 이미 연구개발특구 사업이 완료된 9.46㎢에는 기업 입주율이 98%에 달했고, 803억원의 투자유치 효과를 거뒀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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