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서진X나영석 PD 속아서 만나 여행으로 쌓은 부러운 9년 우정 [어저께TV]

박판석 2022. 11. 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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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서진이 10년에 세월 동안 13개의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한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에 대해 털어놓은 진심이다.

이서진은 "외국에서 같이 보낸 시간은 나영석 PD가 가장 오래다. 먹고 자는 걸 동거동락하다 보니까 가까워졌다. 여행만 몇 십번을 갔다. 개인적으로 자주 난다. PD를 떠나서 친한 동생이 됐다. 여행 가서 힘들 때가 많다. 힘든 것을 많이 겪으면서 정이 많이 쌓였다.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는 30년 본 사람 보다 더 가까워졌다. 나영석도 처음이고 저도 처음이다. 둘 다 잘 모른다. 밤에 술 한 잔 마시면서 이야기 하면서 가까워지지 않았나"라고 친해진 과정을 차분하게 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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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는 30년 본 사람 보다 더 가까워졌다”

지난 9일 오후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서진이 10년에 세월 동안 13개의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한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에 대해 털어놓은 진심이다.

이서진과 나영석 PD의 인연은 ‘꽃 보다 할배’였다. 이서진은 백일섭, 신구, 박근형 등의 가이드가 되서 유럽으로 가는 것은 상상도 못하고 속아서 가게 됐다. 이서진은 “속아서 가는 거지 안 간다고 한 적이 없다. 그 다음에는 안갈 수가 없는게 선생님들이 실망할까봐 안갈 수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서진과 나영석 PD는 오랜 우정을 쌓은 사이였다. 이서진은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인연이 이어지고, 제가 요리하는 걸 보고 요리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삼시세끼’도 시골에 가서 알았다. ‘꽃보다 할배’ 할 때는 막말하고 술 취해서 행패를 부렸다. 아무 준비를 안하고 나보고 다 했다. 내가 예약을 하면 다 같이 예약을 하고 나한테 계속 물어본다. 나도 하나도 모르는데, 계속 물어보고 긴장하게 만든다. 카메라가 찍는지를 의식할 수 없었다. 그 다음부터 카메라가 있건 없건 관심이 없어졌다”라고 첫 예능의 추억을 고백했다.

'유퀴즈' 방송화면


두 사람이 가까워진 것은 여행과 첫 예능이라는 난관을 함께 돌파하면서 였다. 이서진은 “‘윤식당’을 처음 갔다. ‘갔다가 나오는 길에 배에서 이 프로그램이 될 것 같냐’고 물었다. ‘나도 모르겠다. 나도 서울가서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거 이제 그만하고 너랑 나도 끝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영석도 다 운이다”라고 폭로했다.

나영석 PD는 이서진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나 PD는 “제가 ‘꽃할배’를 하면서 술을 배웠다. 선생님들 주무시면 찬바람 받으면서 술을 마셨다. 제가 농담으로 이서진을 비지니스 파트너라고 한다. 요즘은 고마운 형이다. 형 생각해서 만든거니까 해줘야한다고 라고 한다. 결국은 한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좋은 형이다. 어제도 일이 있어서 만났다. 거기 나와있는 피디 작가들 이름 불러주고 아는 척해줘서 고마웠다. 몇 달 전에 선생님들 연극 보러 갔다 형 아니었으면 몰랐을 것이다. 살짝 존경하지만 많이는 아니다. 프로그램 하나 망가지면 이별 할 것이다”라고 끝까지 애증을 드러냈다.

이서진에게도 나영석 PD는 특별한 사람이었다. 이서진은 “외국에서 같이 보낸 시간은 나영석 PD가 가장 오래다. 먹고 자는 걸 동거동락하다 보니까 가까워졌다. 여행만 몇 십번을 갔다. 개인적으로 자주 난다. PD를 떠나서 친한 동생이 됐다. 여행 가서 힘들 때가 많다. 힘든 것을 많이 겪으면서 정이 많이 쌓였다.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는 30년 본 사람 보다 더 가까워졌다. 나영석도 처음이고 저도 처음이다. 둘 다 잘 모른다. 밤에 술 한 잔 마시면서 이야기 하면서 가까워지지 않았나”라고 친해진 과정을 차분하게 떠 올렸다.

일로 만난 사이였지만 나영석 PD와 이서진은 서로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사이가 됐다. 두 사람은 또 다시 ‘서진이네’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윤식당’의 중심이 됐던 윤여정이 빠진 상황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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