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29세 때 성수동 한강뷰 첫 집 마련...10억 올라" ('옥문아들')[SC리뷰]

조윤선 2022. 11. 10. 06: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29세 때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로 뭉친 이종혁과 전수경이 출연했다.

화제의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출연했던 전수경은 "작가님이 드라마 시작 전까지 대본을 안 보여줬다. 캐스팅할 때도 대본을 안 보내고, 시놉시스도 정말 간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은 다 결정이 된 후에 계약이 끝나면 리딩을 한다. 리딩할 때도 세 커플이 불륜이면 보통 서로 관계는 알고 만나서 리딩하는데 그것조차도 안 가르쳐줬다. 누가 짝인지 서로 상상해보라고 했다"며 임성한 작가의 철저한 대본 유출 보안 방법을 전했다. 또 '임성한 작가는 피드백이 없는 게 최고의 칭찬'이라는 소문에 대해 "필요한 것만 피드백을 준다. 나는 시즌1 첫 리딩 후 피드백을 받았다. 그걸 듣고 열심히 했더니 그 이후로는 피드백이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호텔 총지배인인 미국인과 결혼한 전수경은 남편과의 부부싸움에 대해 "진짜 말싸움을 싫어한다. 싸움 자체를 싫어한다. 잔소리도 정말 안 한다"며 "가뜩이나 한국말로도 싸우기 싫은데 (남편과) 싸울 때 말이 더 안 나온다. 영어로 싸움을 걸어오면 화가 나서 항변을 해야되는데 내가 아는 영어 단어가 디테일한 게 없다. 그래서 아무튼 'I'don't like it!'이라고 한다"며 국제 부부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남편과의 첫 만남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전수경은 "지인들과 편하게 만나는 모임에서 뮤지컬 배우 이태원 씨의 소개로 만났다. 그때 내가 영어 공부를 하고 싶어 해서 외국 사람 만나면 좋겠다 싶어서 만나게 된 건데 정말 따뜻하게 오빠같이 날 약한 존재로 만드는 매력이 있어서 의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H호텔 총지배인이었던 남편 덕분에 호텔에서 살았다는 전수경은 "신혼집을 구해야 되는 상황에서 남편이 호텔에서 생활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는데 호텔에서 살면 식사 제공, 청소 같은 걸 다 누릴 수 있다. 월급 일부가 식사비로 지정되어 있어서 뷔페도 자주 사용할 수 있고, 룸서비스도 다 됐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뮤지컬계 재테크 여왕'으로 불린다는 전수경은 "수입의 80%를 저축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저축을 진짜 좋아했다. 그리고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수입이 불안정하고, 당시에는 공연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난 준비성이 있는 편이었다"며 "처음에는 100% 저축했다. 부모님 도움으로 전셋집을 얻어서 방 하나를 친구한테 세를 줬다. 월세는 생활비로 사용하고, 수입은 다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는 쌍둥이 딸의 대학까지 책임져야 하니까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서 만 29세에 첫 집을 마련했다. 보는 안목이 있었던 거 같다. 90년대라 남들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나는 첫 집을 뷰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한강 조망의 성수동에 집을 샀다. 근데 쌍둥이와 살면서 집이 너무 좁게 느껴져서 그 집을 팔았다. 안 팔았어도 됐는데 팔고 옮기는 순간 성수동이 뜨기 시작하면서 팔고 1년 후에는 1억 원이 올랐고, 조금 있으니까 10억 원이 올랐다"며 씁쓸해했다.

한편 전수경은 자신 때문에 최정원이 오해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시험관 시술을 했다는 그는 "시험관 시술을 하면 엄마가 배란 촉진 주사를 계속 배에 맞아야 한다. 공연과 시술 준비를 병행해야 해서 주사기를 지방 공연에도 챙겨갔다. 공연 중에도 시간 맞춰서 주사를 놔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정원과 같이 분장실을 썼는데 최정원은 에너지가 보통 사람보다 넘칠 때가 많다. 근데 후배가 대기실에 들어왔다가 주사기를 발견하고 최정원 거라고 오해한 거다. 그러면서 최정원을 따로 불러서 '아무리 에너지가 떨어져도 이런 걸 쓰면서까지 공연하시면 안 된다'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박보검이 왜 거기서 나와?"...'옷까지 이렇게!' 블랙핑크 찐팬 인증
한순간에 '비호감'★로..해외 톱스타 “한국, 헬이었다”
이소라 “이혼 전 시댁에서 김장 700포기 했다” 고백…김장만 일주일하고 고구마도 한 박스 튀겨
새 신부 아유미, '동상이몽2'서 ♥남편 최초 공개 “3초 고수, 얼굴 보고 만났다”
“박수홍, 돈 관리 철저하게 본인이 관리”→“득남 소식은 가짜뉴스”
안소영, 미혼모 된 진짜 이유..“이혼남이라더니 유부남”
신동진, 50대에 아빠된 근황 “둘째 계획? 아직 없어..방송 노출 아이O, 아내X”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