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가격 조작했다” 주가 3.32% 급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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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결탁, 아이폰 및 아이패드 가격을 조작했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됨에 따라 애플의 주가가 3% 이상 급락했다.
이는 미국 시애틀 연방법원에 애플이 아마존과 결탁해 아이폰 및 아이패드의 가격을 조작했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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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애플이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결탁, 아이폰 및 아이패드 가격을 조작했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됨에 따라 애플의 주가가 3% 이상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3.32% 급락한 134.8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시애틀 연방법원에 애플이 아마존과 결탁해 아이폰 및 아이패드의 가격을 조작했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은 고소장에서 애플이 아마존에 600개 소매판매점 중 7개만 플랫폼을 유지하는 대가로 애플 제품에 최대 10%의 할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원래 아이폰 소매점은 애플의 제품에 최대 20%까지 할인을 제공했었다. 그러나 애플이 소매점을 줄이는 대가로 아마존에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기존의 20%의 할인은 더 이상 없어졌다며 애플이 편법으로 제품의 가격을 10% 인상하는 꼼수를 두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경쟁자를 막기 위해 진입 장벽을 세우고 경쟁자를 제거한 후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미국 의회가 제정한 독점 금지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송이 알려짐에 따라 이날 애플의 주가는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의 주가는 세계 아이폰 제조의 허브(중심)인 정저우 폭스콘 공장이 전면봉쇄에 들어감에 따라 지난주 5거래일 연속 급락한 뒤 이 주 들어 이틀 연속 상승에 성공, 정저우 아이폰 공장 전면봉쇄 충격을 어는 정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집단소송이 제기됨에 따라 다시 주가가 급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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