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L REVIEW] 토트넘, '리그 꼴찌' 노팅엄에 0-2 충격 패…32강에서 탈락

▲ 토트넘이 10일 노팅엄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의 공백이 크다. 토트넘이 컵 대회에서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카라바오 컵' 3라운드(32강)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2로 패배했다. 프리미어리그 꼴찌 팀과 대결에서 고전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노팅엄은 샘과 아워니이 투톱이 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린가드가 뒤에서 화력 지원을 했다. 오브라이언, 망갈라, 예이츠가 허리에서 뛰었다. 수비는 로디, 볼리, 워럴, 오리에였고, 골키퍼 장갑은 헤네시가 꼈다.

토트넘은 케인과 페리시치 투톱이었다. 세세뇽과 도허티가 윙백에서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스킵, 비수마, 호이비에르가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스리백은 랑글레,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였다. 골문은 포스터가 지켰다.

토트넘이 로테이션으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했다. 케인과 페리시치가 전방에서 분투했지만 이렇다 할 공격 패턴을 만들지 못했다. 직전 리버풀전에서 단점을 프리미어리그 꼴찌 팀을 상대로도 보완하지 못했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이탈한 손흥민의 공백도 무시할 수 없었다.

결국 후반전에 실점했다. 후반 4분, 중원 싸움에서 주도권을 내줬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린가드가 윙백 로디에게 가까스로 볼을 연결했고, 로디가 토트넘 수비 사이를 뚫고 들어가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토트넘에 득점이 필요했는데, 이번에도 노팅엄 포레스트가 골망을 뒤흔들었다. 후반 12분 린가드가 서리지의 헤더 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측면에서 과감하고 위협적인 돌파, 크로스에 토트넘 수비가 우수수 무너졌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 클루셉스키, 브리안 힐을 투입해 흐름을 바꾸려고 했다. 후반 20분에 제드 스펜스까지 넣어 변화를 줬다. 하지만 노팅엄 포레스트에 번번이 역습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노팅엄 프레스트가 두 골 리드를 잡았지만 변수가 생겼다. 망갈라가 후반 31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이 히샤를리송의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였다. 경기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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