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린가드에 당했다' 토트넘, 노팅엄에 충격 완패... 카라바오컵 탈락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카라바오컵에서 탈락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에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 카라바오컵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노팅엄의 제시 린가드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을 울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벤 포스터가 지켰고, 렝글레, 다이어, 산체스가 스리백으로 나왔다. 중원은 호이비에르, 비수마, 스킵, 그리고 양 측면 윙백은 세세뇽, 도허티가 맡았다. 케인과 페리시치는 전방에 섰다. 노팅엄은 린가드를 중심으로 아워니이와 서리치가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토트넘 출신 오리에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양 팀은 득점에 실패했다.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에 맞고 나왔다. 경기는 후반 초반부터 불 붙었다. 노팅엄이 후반 5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윙백 레난 로디가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에는 서리지의 도움을 받은 린가드가 직접 득점에 성공했다.

노팅엄이 2골 앞서가자 콘테 감독은 세 명의 선수를 동시에 교체했다. 페리시치와 스킵, 케인이 나가고 히샬리송과 클루셉스키, 브리안 힐이 들어갔다. 노팅엄은 후반 30분 미드필더 오렐 망갈라가 경고 2회로 퇴장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후반 34분 스펜스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히샬리송의 헤더는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득점에 실패하며 그대로 0-2로 패했다. 슈팅 숫자는 14-9로 밀렸고, 유효슈팅도 2개에 불과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