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7%-루시드 17%-리비안 12%, 전기차 일제 폭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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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매도세가 다시 나옴에 따라 미국의 전기차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7.17%, 니콜라는 9.22%, 루시드는 16.96%, 리비안은 11.87% 각각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7.17% 폭락한 177.59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주도 일제히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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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기술주 매도세가 다시 나옴에 따라 미국의 전기차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7.17%, 니콜라는 9.22%, 루시드는 16.96%, 리비안은 11.87% 각각 급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상원의 다수당이 결정되지 않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가 1.95%, S&P500이 2.08%, 나스닥이 2.48% 각각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이에 따라 전기차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테슬라의 경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7% 이상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7.17% 폭락한 177.5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머스크가 테슬라의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전일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최근 약 40억 달러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보고했다. 머스크는 보고서에서 195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40억 달러에 이른다.
머스크는 주가가 50% 이상 급등했던 2021년에 약 220억 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었다.
올 들어서는 지난 4월에 약 80억 달러, 8월에는 약 70억 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판데 이어 이번에는 40억 달러어치를 매각했다. 이는 440억 달러(약 60조)에 달하는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키 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뿐만 아니라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해주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주도 일제히 폭락했다. 루시드는 전거래일보다 16.96% 폭락한 11.21 달러를 기록했다. 루시드는 이날 실적발표를 했으나 시장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은 11.87% 폭락한 28.07달러, 니콜라는 9.22% 폭락한 2.56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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