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스스로 가꾸는 '청정 전남 으뜸 마을'
[앵커]
농촌 인구가 줄면서 빈집 등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전라남도의 '으뜸 마을' 가꾸기 사업이 좋은 해결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주거 환경도 좋아지고 주민과 귀촌인 사이에 소통도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해남 땅끝에 있는 마을이 산뜻하게 단장됐습니다.
마을 입구에 홍가시나무가 가지런하게 심어지고 정원과 벽화도 등장했습니다.
60여 가구 가운데 19가구가 귀촌했는데, 마을을 가꾸면서 주민끼리 마음을 더 활짝 열고 소통하는 장이 마련됐습니다.
[최권배 / 해남 소죽마을 이장 : 청정 마을 사업에 마을 울력을 통해 우리 주민이 소통과 단결, 협동, 협력해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청정 전남 으뜸 마을 만들기' 사업 덕분입니다.
무엇보다 주민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화합하는 게 중요한데, 으뜸 마을에 선정되면 3년 동안 9백만 원이 지원됩니다.
[최현순 / ' 청정 전남 으뜸 마을' 주민 : 겁나게 시원하고 좋소, 아주 잘 왔구만…. 온몸이 다 좋소, 마사지해 주니까…. 나는 관절이 있으니까 다리가 제일 불편해요.]
전라남도는 민박 간담회에 이어 으뜸 마을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주민 좌담회도 열어 풀뿌리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도지사한테 하실 말씀이 있으면 좋은 제안도 해 주시고 또 '이런 것은 제대로 좀 하세요' 라고 꾸짖을 게 있으면 제가 경청도 하고 이렇게 하면서 한 시간 정도 우리 마을 주민과 함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에 꼭 필요한 으뜸 마을 사업 대상은 2천여 곳,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 조성은 마을의 경쟁력과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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