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내게 이산=이준호‥나 뽑아준 한지민, 나 막 대해”(유퀴즈)[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서진이 '이산'에 대해 얘기하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1월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67회에서는 '아는 만큼 보인다' 특집을 맞아 배우 이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서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 '이산'이 언급됐다. 유재석은 "한지민 씨가 와서 얘기했다. '이준호 씨와 이서진 씨 두 분 중에 한지민 씨에게 이산은 누구냐'고 했더니 '나에게 이산은 이서진이다'라고 얘기했다"며 "방송 보셨냐"고 물었다.

당시 방송을 봤다는 이서진은 어땠냐는 질문에 "근데 저한테 이산은 이준호입니다"라고 해 제작진까지 웃음에 빠뜨렸다. 유재석은 "진짜 한지민 씨를 대신해서, 한지민 씨가 이 얘기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밥맛 떨어지셨을 것 같다. 진짜 밥맛 떨어지는 대답이었다"고 헛웃음을 지었다.

이서진은 "지민이한테는 너무 고맙지만 시대가 저는 벌써 한참… 15년도 지난 그때 이산"이라며 겸손을 보이곤, 유재석 역시 자신에게 이산은 이서진이라고 말하자 "늙어서 그렇다"고 타박했다.

이어 이서진은 "한지민 씨가 말은 그렇게 했지만 실제 저를 뭐 이산이라고 생각도 안 한다. 저를 막 대한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이 "근데 이서진 씨도 그만큼 한지민 씨에게 장난을 많이 하지 않냐"고 하자 그는 "촬영 할 때는 장난을 많이 쳤다. 근데 저도 나이 먹고 힘빠지고 하니까 지민이한테 많이 밀린다 이제는. 개인적으로 만나면 많이 힘들다"고 솔직히 토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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