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구글+퀄컴의 '전기차'는? 르노 'EV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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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미국 정보기술(IT), 반도체 기업과 손을 잡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BC·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르노는 이날 전기차 사업 강화를 위해 설립 124년 만에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사업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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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미국 정보기술(IT), 반도체 기업과 손을 잡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BC·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르노는 이날 전기차 사업 강화를 위해 설립 124년 만에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사업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르노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올해 5%로 예상되는 영업마진을 2025년에는 8%, 2030년에는 1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며 전기차에 집중한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르노의 사업구조는 △전기차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엔진 자산 △알파인 스포츠카 브랜드 △금융서비스 △차세대 모빌리티 등 5개 분야로 개편된다. 이번 개편의 초점은 전기차와 내연기관 사업 부문을 분리하고,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한 전기차 부문 '암페어'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있다. 또 이를 위해 미국 기업과 협력한다.
르노는 미국 IT업체 구글과는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고, 반도체업체 퀄컴과는 새로 설립하는 전기차 자회사에 대한 자금 출자와 시스템 개발 등을 약속했다. 루카 데 메오 르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르노는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는 최초의 완성차 업체가 될 것"이라며 구글과의 협력에 의미를 부여했다.
르노는 구글의 클라우드 서버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플랫폼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세계에서 주행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현하는 첨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르노의 새로운 온보드 및 오프보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구글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고, 해당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차량을 오는 2026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러 기업에서 차량용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전기차 등을 '달리는 스마트폰'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르노는 지난 2018년에도 구글과 제휴해 차량 내 미디어 디스플레이를 안드로이드 체제로 통합하기도 했다.
전기차 자회사 '암페어'는 퀄컴의 자회사 '퀄컴 테크놀로지'로부터 출자를 받아 최첨단 반도체를 활용한 차량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출자액과 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랜 동맹관계인 일본 완성차 업체 닛산과 미쓰비시의 출자 참여도 검토되고 있다.
르노는 보유한 닛산 지분율을 기존 47%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닛산이 '암페어'에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암페어 분사를 위한 자금 확보가 급한 르노가 닛산의 지분을 낮추는 대신 닛산을 전기차 투자에 참여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닛산은 이번 투자 참여로 암페어 지분 최대 15%를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미쓰비시 자동차도 출자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편 지난 1997년 르노가 경영 위기에 빠진 닛산의 지분 37%를 인수하면서 '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 연합이 구성됐다. 르노는 2002년 닛산의 지분율을 43%까지 늘렸고, 같은 해 닛산도 르노 지분 15%를 인수했다. 이후 2016년 닛산이 미쓰비시 자동차 지분 34%를 보유하면서 이들의 동맹관계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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