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호텔 총지배인 미국인 남편 덕분 호텔서 살아” (옥문아들)[어제TV]

유경상 2022. 11. 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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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이 호텔 총지배인 미국인 남편과 첫만남부터 호텔 신혼생활까지 말했다.

전수경은 호텔 총 지배인 미국인 남편과 호텔에서 살기도 했다며 "이제 없어진다. 남산에 있는 H 큰 호텔. 사람이 희한하다. 어렸을 때는 여관, 여인숙에서 자다가 어느 순간 중년배우가 되면서 호텔에서 지내며 이런 데서 살아보고 싶다 했다. 너무 편하잖아,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그러다 이 남자를 만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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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이 호텔 총지배인 미국인 남편과 첫만남부터 호텔 신혼생활까지 말했다.

11월 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이종혁, 전수경이 출연했다.

이날 전수경은 “저는 진짜 말싸움을 싫어한다. 싸움 자체를 싫어한다. 잔소리를 안 한다”며 2014년 결혼한 미국인 남편과 부부싸움에 대해 “가뜩이나 한국말로 싸우기도 싫어하는데 영어 안 돼서 싸우기 싫은 걸로 보일까봐. 싸우려고 하면 더 말이 안 나온다. 되받아치기가 한국말로도 어려운데 내가 아는 영어 단어는 디테일한 게 없다”고 토로했다.

김종국은 “번역기 어플 들고 싸워라”고 조언했고 전수경은 “걔들이 잘 하냐. 써 놔야겠다”고 메모했다. 이어 김종국은 “어떻게 만나셨냐”고 물었고 전수경은 “소개로 만났다. 둘이 만나는 소개팅 아니고 지인들과 술자리도 하고 편하게 소주 맥주 마시고 삼겹살 먹는 자리에서 뮤지컬 배우 이태원이 소개했다”고 답했다.

전수경은 “제가 영어를 공부하고 싶어 했다. 외국사람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알아두면 좋잖아 하고 만났는데 따뜻하게 오빠같이 저를 약한 존재로 만드는 매력이 있더라. 의지하게 되고”라고 남편을 자랑했다.

전수경은 호텔 총 지배인 미국인 남편과 호텔에서 살기도 했다며 “이제 없어진다. 남산에 있는 H 큰 호텔. 사람이 희한하다. 어렸을 때는 여관, 여인숙에서 자다가 어느 순간 중년배우가 되면서 호텔에서 지내며 이런 데서 살아보고 싶다 했다. 너무 편하잖아,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그러다 이 남자를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신혼집을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외국인을 총지배인으로 데려올 때는 호텔에서 살겠냐, 밖에서 살겠냐 옵션이 있다”며 “호텔에서 살면 호텔 식사도 제공되고 청소도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 월급의 일부가 식사비로 지정돼 있어서 한 달에 뷔페 몇 십 회를 쓸 수 있는 거다. 룸서비스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호텔 헬스장도 쓸 수 있는지 궁금해 했고, 전수경은 “재킷 안 입고 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호텔 사우나도”라고 자랑했다.

이종혁은 29살에 결혼했다며 “아내가 팬카페에서 공연 많이 보러 다니는 친구였다. 그 때 만나게 됐다”며 “여러 팬과 와이프 한 명을 바꿨다”고 농담했다. 이종혁은 “눈에 띄는 친구가 한 명 있었다. 그러면 안 되는데 요거 봐라? 밥이나 한 번 먹을까요? 했다”고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김종국은 “아내가 팬이었는데 결혼해서 실망하거나 후회한 적은?”이라고 물었고 이종혁은 “와이프는 내 팬이라고 환상과 동경을 가진 사람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종혁은 아내과 맞선남과 제 공연을 보러 오기도 했다며 “남자와 와서 누구지? 했는데 맞선을 봤더라. 저 정도는 내가. 바로 결혼까지 했으니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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