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밀집 때 AI가 ‘위기경보’ 보낸다…정부, 과학 기반 재난 관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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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처럼 인파가 위험 수위까지 몰리면 인공지능(AI)·드론이 실시간으로 감지해 위기경보를 보내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인파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과학 기반의 재난 관리를 하겠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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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처럼 인파가 위험 수위까지 몰리면 인공지능(AI)·드론이 실시간으로 감지해 위기경보를 보내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인파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과학 기반의 재난 관리를 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미 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시는 KT 기지국의 휴대전화 신호 데이터로 특정 지역의 인구 밀집도를 추정하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시스템을 갖춰 놓았다. 도시데이터로 서울 50곳의 혼잡도를 누구나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이 재난·위기 관리와 연계돼 있지 않다 보니 전혀 활용되지 못했다.
한편 정부는 이태원 압사와 같은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말까지 재난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가칭)를 구성하고 국가재난안전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이 TF는 행안부·경찰 등 각 기관이 별도로 추진 중인 재난 대응 개선 작업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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