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차인표 보며 좌절” 이시은, 속도위반 결혼→시母 덕에 방송 복귀(퍼펙트)[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이시은이 시어머니의 도움으로 배우 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11월 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 이시은은 시부모님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사랑과 전쟁’을 통해 ‘국민 이혼녀’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시은은 극 중 이혼만 120번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시은은 “제가 이 드라마를 1999년에 시작해서 2014년까지 15년을 했다. 1년에 못해도 10번씩 이혼했다. 120번에서 140번 정도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시은은 드라마라고 해도 연기에 감정 이입이 되면 매번 극 중에서 이혼을 하는 게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오지호, 현영과 불륜 상황극을 펼친 이시은은 “중요한 건 현실에서는 아직 안 했다. 두고 보고 있다”라고 남편을 언급했다.
현실에서 바람피우는 남편의 행동이 있냐는 질문에 이시은은 갑자기 남편이 장미나 향수를 사오는 등 전혀 하지 않던 행동을 하며 잘해줄 때라고 답하며 “그런 꿀팁을 너무 많이 들었다. 남편은 아직 저한테 안 걸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느덧 27년 차 며느리가 된 이시은은 시어머니와 두터운 정을 인증했다. 이시은은 “저한테 말씀을 직선적으로 하시지만 결혼 27년 차 되니까 저도 속에 있는 말을 바로 하는 며느리가 됐다. 이럴 때는 남편이 우리 둘 사이를 조금 더 이해해줘야 하는데 중재 역할을 잘못 하다가 오히려 남편이 더 실수 할 수 있다”라고 폭로했다.
이후 영상에서 이시은은 경기도 여주에 있는 시부모님 댁에서 아침을 맞았다. 시어머니가 음식을 준비하는 소리에 잠에서 깬 이시은은 방에서 바로 나가지 않고 화장을 시작했다. 이시은은 “민낯으로 나가면 어머니한테 혼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너는 몰골이 그게 뭐니’라고 하실 수 있다. 저희 어머니는 여태까지 평생 풀메이크업을 하셨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시은은 시어머니가 정성스럽게 차린 차돌박이 된장찌개 등으로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를 했다. 이시은이 “이제는 사랑으로 밥상 차려주시니까 ‘애미야’라고 부르지 말고 ‘시은아’라고 불러 달라”며 동서에게는 이름을 부르는 것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시어머니는 “네가 시집 와서 몇 달 만에 아기 낳았지 않나. 그러니까 바로 애미가 됐다”라고 이름을 부르지 못한 이유를 공개했다.
시어머니의 속도위반 폭로에 당황한 이시은은 “남편이 군대에 갔을 때 제가 탤런트가 됐다. 탤런트 생활을 하다가 슬럼프가 왔을 때 그때 남편이 제대를 했다. 결혼을 하기로 하고 예식장을 잡기 전에 아기가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이시은은 시부모님, 남편과 함께 편을 나눠 마당에서 미니 골프 대결을 했다. 그 결과 이시은과 시아버지가 패해 저녁 식사 당번이 됐다. 평소 음식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시아버지는 27년 만에 고기를 구웠다. 이시은은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남편에 대해 “저희 남편도 고기 안 굽는다. 캠핑 가면 제가 굽는다”라고 폭로했다.
시아버지는 이시은이 싸준 쌈에 금세 기분이 풀렸다. 시어머니 역시 며느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휴대전화 프로필로 설정해 둘 정도로 며느리를 아꼈다.
스튜디오에서 이시은은 “제가 26살에 결혼을 했기 때문에 어머니가 볼 때는 아기가 아기를 낳았다. 결혼 전에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 미니시리즈 주인공도 했다. MBC 공채 탤런트 22기인데 동기가 심은하, 차인표 씨다. TV를 틀면 동기들이 너무 승승장구하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결혼해서 바로 연년생을 낳고 육아에 힘들어하고 있는데 ‘내가 배우 생활했던 사람이 맞나?’라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애만 키우다가 그대로 늙어 죽는 것 아니야?’라는 좌절감이 와서 힘들었다. 그때 시어머니가 ‘내가 애 봐줄 테니까 너 나가서 일해’라고 얘기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시어머니의 응원 덕분에 1996년 결혼한 이시은은 1999년 ‘사랑과 전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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