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한화 신임단장 “3년간 값진 경험 수확… 꼴찌의 반란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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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프로야구가 끝났다.
한화는 현장과 합을 맞추던 단장을 교체했고, 감독을 보좌했던 코치진도 새롭게 꾸려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리빌딩 완성 임무를 맡으며 한화 프런트 수장에 오른 손혁 신임 단장은 "이제는 이기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세계일보와 만난 손 단장은 "지난 경험을 통해 차근차근 올라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조금 더 강한 팀, 미래가 보이는 구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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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년 리빌딩’의 마지막 해
수석 이대진 영입 등 코치진 변화
더 강하고 미래 보이는 팀 만들 것
수베로 감독과 선수 장단점 분석
김민우 등 마운드 활용법에 성패
문동주 등 유망주들 활동도 기대
하지만 두 번째 시즌 한화 성적은 첫해보다 떨어졌다. 이제 리빌딩 완성까지 1년 남은 상황. 한화는 현장과 합을 맞추던 단장을 교체했고, 감독을 보좌했던 코치진도 새롭게 꾸려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리빌딩 완성 임무를 맡으며 한화 프런트 수장에 오른 손혁 신임 단장은 “이제는 이기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세계일보와 만난 손 단장은 “지난 경험을 통해 차근차근 올라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조금 더 강한 팀, 미래가 보이는 구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 단장은 취임 직후부터 코치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한화는 9일 공석이던 수석 자리에 이대진 코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또 김성갑 잔류군 총괄코치와 박승민 불펜코치, 김정민 배터리 코치를 새롭게 영입하는 등 변화를 준 상태다. 손 단장은 “지난 시즌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주면서 선수들 장단점을 파악했다”며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함께 코치 면접을 보면서 장점을 키워주고 단점을 보완해줄 전문가를 찾아 모셔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 미팅을 할 정도로 수베로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어떤 선수가 좋은지 누구에게 더 기회를 줘야 하는지 대화하고 있고, 수베로 감독도 외국 네트워크를 통해 팀에 필요한 선수를 추천해 주면서 소통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손 단장은 리빌딩 완성도를 평가하기 어렵다면서도 지난 시즌, 성적은 떨어졌지만 희망을 본 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시즌 외국인 투수 둘이 로테이션을 소화해주지 못하면서 성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젊은 선수들은 경험을 얻었다”며 “남지민은 이번 기회에 20경기 선발로 나서서 5이닝씩 100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는 경기도 근소한 차이였다”며 “다음 시즌 이런 부분을 줄이면 확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는 외국인 선수 계약을 앞두고 있다. 또 부족한 곳을 채우기 위해 자유계약선수(FA) 영입 계획도 세워야 한다. 손 단장은 “계획은 해뒀다”며 “결과로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손 단장은 끝으로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보다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분들에게 꼭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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