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화물차끼리 추돌 잇따라...바다에선 어선끼리 충돌

이승윤 2022. 11. 1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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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부고속도로에서 화물차끼리 추돌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운전자 4명이 다쳤고, 도로에 화물이 떨어져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바다에서도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안경 전문점에 SUV 차량이 돌진해 2명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사건·사고, 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신탄진 휴게소 부근,

대형 트레일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화물 적재 공간의 양쪽 옆문이 날개처럼 열리는 '윙바디' 탑차에 실려 있던 택배 화물은 도로 위에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25톤 트레일러와 11.5톤 탑차가 추돌해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은 3개 차로 가운데 3차로와 갓길을 통제하고 사고를 수습했고 이로 인해 1시간 정도 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이종민 / 목격자 : 트레일러 차량이랑 윙바디 차량이 사고가 나서 보니까 트레일러는 꺾여 있고, 탑차는 다 찢어져 있고 박스는 다 널려 있고 아수라장이었습니다.]

바로 2km 뒤 지점에서도 화물차끼리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바다에서도 어선끼리 부딪쳐 선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경남 통영시 거제대교 앞바다에서 7.9톤 어선과 9.8톤 어선이 충돌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도로변 안경 전문점의 정문과 대형 유리창이 박살 났습니다.

SUV 차량이 안경 전문점으로 갑자기 돌진하면서 50대 운전자와 점포 안에 있던 30대 손님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지병으로 인해 사고 직전 의식을 잃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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