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안 시킨다" 콘테 머릿속에 스펜스는 없었다

맹봉주 기자 2022. 11. 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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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잉여 전력이다.

올 시즌 제드 스펜스는 출전 기회를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스펜스를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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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드 스펜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사실상 잉여 전력이다. 올 시즌 제드 스펜스는 출전 기회를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스펜스는 토트넘이 지난 여름 야심차게 데려온 오른쪽 풀백이다.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으로 활약하며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공수가 다 되는 풀백으로 가치가 높았다.

토트넘은 2,000만 파운드(약 310억 원)의 이적료를 주고 스펜스를 영입했다. 결코 적지 않은 투자액이다.

전문가들은 당연히 스펜스가 토트넘 오른쪽 수비수로 나설 것이란 예상을 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스펜스를 쓰지 않았다.

토트넘 이적 후 지금까지 스펜스는 3경기에 나섰다. 출전시간은 다 합쳐도 3분. 엄밀히 말해 뛰나마나한 시간을 소화했다.

팬들 사이에서 스펜스를 써야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콘테는 듣지 않았다. 10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와 카라바오컵 경기서도 스펜스는 뛰지 않는다. 상대가 약체인데다 스펜스의 전 소속팀인데도 불구하고 벤치를 지킨다.

토트넘 코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는 "우리는 스펜스에게 만족한다. 그는 정말 열심히 한다. 지켜보고 있으면 행복하다"면서도 "그러나 스펜스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우린 그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한다. 스펜스 같이 어린 선수들은 조심히 다뤄야 한다. 이런 유형의 선수를 급하게 쓰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용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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